전남체전 최초 야외 개회식 화제... 차기 개최지는 구례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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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3회 전남장애인체전 폐회식 ⓒ 장성군 제공
전라남도장애인체육대회가 5월 2일 장성군 홍길동체육관에서 폐회식을 끝으로 3일간의 열전을 마무리했다. 제33회를 맞은 이번 대회는 도내 22개 시·군 선수단 2810명과 관람객 등 총 1만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화합과 감동의 스포츠 축제로 치러졌다.대회는 4월 30일부터 5월 2일까지 열렸으며, 첫날 환영 리셉션에서는 장성산 친환경 식재료와 지역 특산주가 제공돼 참가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특히, 전남장애인체전 사상 최초로 야외에서 열린 개회식은 장애인 친화적 좌석 배치와 수준 높은 무대 연출로 큰 화제를 모았다.시상식에서는 장흥군이 모범선수단, 무안군이 으뜸선수단으로 선정됐으며, 장성군은 도약상을 수상했다. 박소영 선수는 역도 종목에서 3관왕을 차지하며 최우수 선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종합순위에서는 순천시가 1위, 여수시가 2위, 광양시가 3위를 차지했다. 차기 개최지는 구례군으로 결정됐다.행사 기간에는 고고장구와 농악 공연, 트로트 축하무대 등 다채로운 문화공연이 펼쳐졌고, AI 즉석사진 부스, 장애인 재활 체험, 장성 방문의 해 홍보관, 친환경 농특산물 홍보관 등 부대행사도 큰 인기를 끌었다. 특히, 이틀째에는 궂은 날씨 속에서도 파크골프 등 실외 종목 선수들의 투혼이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폐회식에서 김한종 장성군수는 “이번 체전은 승패를 넘어 모두가 하나 되는 진정한 스포츠 축제였다”며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힘써준 자원봉사자와 장성군민에게 깊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