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연휴 죽녹원 일원에서 5일간 개최… 야간 경관‧체험형 콘텐츠 ‘호응’
  • ▲ 담양대나무축제를 찾은 인파 ⓒ 담양군 제공
    ▲ 담양대나무축제를 찾은 인파 ⓒ 담양군 제공
    제24회 담양대나무축제가 지난 2일부터 6일까지 5일간 죽녹원과 관방제림 일원에서 개최되어 전 세계 관람객의 뜨거운 호응 속에 막을 내렸다.

    ‘담양, 초록에 물들다’를 주제로 열린 이번 축제는 생태, 전통, 문화를 아우르는 다채로운 콘텐츠를 선보이며 가족 단위 관광객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특히 해외 인플루언서와 유학생들이 대거 참여해 담양대나무축제가 글로벌 축제로 도약할 가능성을 보여줬다.
  • ▲ 죽녹원 야간 개방 ⓒ 담양군 제공
    ▲ 죽녹원 야간 개방 ⓒ 담양군 제공
    죽녹원 일대에는 야간 경관 조명과 체험형 콘텐츠가 조성돼 체류형 관광지로서 매력을 더했으며, 축제 기간 중 하루 최대 2만여 명이 방문할 만큼 높은 인기를 끌었다. 또한 죽녹원과 메타랜드 입장권을 환급형 쿠폰으로 전환해 지역 상점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했다.

    향토음식관 운영과 함께 진행된 죽순 신메뉴 경연대회에서는 ‘들깨크림 죽순만두’ 등 창의적인 요리가 선보여 관람객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이찬원, 김경호 밴드, 김태연 등의 무대와 어린이날 특별 공연, 드론 체험 등도 큰 호응을 얻었다.
  • ▲ 담양대나무축제 이색체험 - 대나무 뗏목 ⓒ 담양군 제공
    ▲ 담양대나무축제 이색체험 - 대나무 뗏목 ⓒ 담양군 제공
    지속가능한 축제를 위한 노력도 돋보였다. 바가지요금 근절, 위생 점검, 다회용기 사용 등 친환경 정책이 시행됐으며, 관광객들이 자발적으로 쓰레기를 수거하는 ‘플로깅 이벤트’도 눈길을 끌었다.

    정철원 담양군수는 “올해 축제는 담양의 가치를 세계에 알리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담양만의 매력을 담은 글로벌 명품 축제로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