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 주철현 국회의원(사진·여수시갑)은 여수시가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으로 지정된 데 대해 "정부의 실질적 대책을 이끌어낸 의미 있는 성과다"고 2일 평가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여수시를 2025년 5월 1일부터 2027년 4월 30일까지 2년간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으로 지정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는 글로벌 공급 과잉과 구조적 위기에 직면한 국내 최대 석유화학산업단지를 보유한 여수시의 경기 침체를 고려한 조치다.

    주 의원은 이 같은 정부 결정을 끌어내기 위해 지난 4월 15일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상대로 선제대응지역 지정 필요성을 직접 제기했다.

    이어 29일에는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최상목 경제부총리와 산자부 차관에게 예산 반영까지 거듭 요구하며 정부의 구체적 실행을 촉구했다.

    주 의원은 "정부 발표는 국회의 적극적인 대응 요청과 예산 촉구가 주효했던 결과다"며 "여수시민과 함께 한 노력들이 결실을 맺게 되어 매우 큰 보람을 느낀다"고 밝혔다.

    이번 지정으로 여수시는 지방교부세 622억 원을 포함한 총 3707억 원 규모의 국가지원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지원 분야는 △친환경 고부가가치 소재 R&D  △고용안정  △기업 경쟁력 강화 등 5개 분야 19개 사업으로, 여수시 산업 구조 개편과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 확보에 중점을 둔다.

    주 의원은 "여수시청과 전라남도의 협조에 깊이 감사드리며, 여수가 이번 위기를 기회로 삼아 전남 제1의 산업도시로 다시 우뚝 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