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 여수에 연간 10만t 규모의 수소 클러스터가 조성된다.

    BS한양은 정부가 추진하는 여수 '묘도 액화천연가스(LNG) 터미널'(조감도) 사업 일환으로 수소 클러스터를 조성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기존 정부가 공개한 LNG 터미널 구상에 더해 수소 생산, 유통, 소비, 포집·저장·활용(CCUS) 등을 아우르는 종합 수소 클러스터 건설을 추진하는 사업이다. 준공 시 연간 청정 수소 생산 규모는 10만t에 이를 것으로 예측됐다.

    BS한양은 기본 수소 생산 시설 외에 필수 기반 시설을 건설하기 위해 글로벌 이산화탄소 포집·저장(CCS) 및 수소 기업들과 기술 투자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BS한양 관계자는 "LNG를 기반으로 한 수소 산업 및 CCUS 등으로 에너지사업을 다각화함으로써, 청정에너지 밸류체인 구축에 속도를 높이겠다"며 "정부와 지자체의 적극적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부는 총 3조원 규모로 추진하는 지역 활성화 투자펀드 사업의 3호 프로젝트로 지난해 여수 묘도 LNG 터미널 사업을 선정했다.

    이는 수입한 LNG를 기화 상태로 전환해 여수·광양 국가산단에 공급하는 사업으로, 연간 300만t의 LNG를 공급할 예정이다.

    총사업비는 1조4362억원 규모이다. 2027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