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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군은 지난 14일 휴대전화에 주민등록증을 저장할 수 있는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을 시작했다.지난해 말부터 시범 운영 중인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의 1단계 대상 지역은 전북·대구·대전·울산·강원 등으로, 오는 3월14일까지 3단계로 나눠 순차적으로 전국 규모로 확대될 예정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지 읍·면사무소에서 발급 가능하다.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 대상은 주민등록증을 발급받은 17세 이상 군민으로 두 가지 방법 중 하나를 선택해 발급받을 수 있으며, 휴대전화에 대한민국 모바일 신분증 앱을 설치해야 한다.먼저 IC칩이 내장된 실물 주민등록증을 신청·발급받으면 주민센터를 방문하지 않고도 휴대전화에 IC 주민등록증을 접촉해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발급받을 수 있다. 발급 수수료는 1만 원이다.또 다른 방법은 실물 플라스틱 주민등록증을 소지하고 주민센터를 방문해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용 QR 코드를 촬영하는 것으로, 신청 즉시 발급받을 수 있으며 발급 비용은 무료다.유효기간은 3년으로 만료 후 IC 주민등록증 또는 QR 코드를 통해 재발급받을 수 있다.부안군 관계자는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을 통해 군민들에게 스마트 행정을 제공하고 편의성을 증대할 것”이라며 “전국 어디서나 발급할 수 있는 전면 발급은 오는 3월28일 이후 가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