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성과대회서 주민 화합·결속 통한 특색사업 추진 호평 김영록 지사, “지역발전 새 동력, 밝은 미래 여는 마중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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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가 오는 2030년까지 8000여 으뜸마을 육성을 목표로 추진하는 '청정전남 으뜸마을 만들기 사업'이 마을의 매력을 살린 특색 있는 사업을 추진하면서 주민 간 공동체의식 강화에도 한몫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전남도는 23일 도청 김대중강당에서 김영록 전남지사와 김태균 전남도의회의장, 각 기관단체장, 으뜸마을 대표·주민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청정전남 으뜸마을 성과 나눔대회'를 개최했다.청정전남 으뜸마을 만들기 사업은 ‘내 마을은 내 손으로 깨끗하고 아름답게’라는 슬로건 아래 전남의 청정자원을 관리·보전하기 위해 주민 스스로 참여하고 주도하는 주민 화합과 공동체 형성 목적의 마을 가꾸기 특화사업이다.특히 올해는 으뜸마을 4년차를 맞아 단순한 환경 정화나 경관 개선을 넘어 마을 주민 간 화합과 결속을 통해 특색 있는 으뜸마을 모범 사례를 쏟아내는 등 외부 전문가로부터 호평을 이끌어냈다.성과나눔대회에서는 생동감 넘치는 활동 영상을 상영하고, 마을 이장이 들려주는 생생한 후기가 담긴 우수 사례 발표 등 올 한 해 성과를 공유하고 노고를 격려했다.부대행사로 마련된 22개 시·군 으뜸마을 활동 사진전을 통해 특색 있는 으뜸마을 만들기 사례를 공유하고, 우수 마을 명예의전당 포토존 설치와 무료 사진 인화 서비스로 모두가 즐길 수 있도록 했다.정재영 곡성 삼태마을 이장은 우수 사례 발표에서 “으뜸마을 사업을 통해 마을 현안을 주민들과 지속적으로 논의하고 해결하는 방법을 배웠다”며 “으뜸마을 사업이 마중물이 돼 마을사람들 사이에 신뢰가 쌓이면서 주인의식을 갖고 마을을 만들면서 자연스럽게 귀농·귀촌인과 원주민이 융합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우수 시·군 시상에서는 마을마다 매력과 특성을 살린 으뜸마을을 조성 중인 함평군이 대상을 받았다. 곡성·완도군은 최우수상, 무안군·광양시가 각각 우수상을, 해남군이 장려상을 받았다.주민 참여 확대와 주민 인식 개선 등에 솔선수범한 공로를 인정받은 22개 시·군별 도민 유공자 표창도 이뤄졌다. 3000여 으뜸마을 중 현장평가를 통해 우수 으뜸마을로 선정된 75개 마을에는 ‘우수 으뜸마을 현판’을 제공해 주민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주변 마을로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도록 했다.대회에서는 ‘내 마을은 내 손으로, 깨끗하고 아름답게!’라는 손팻말을 들고 구호를 외치는 퍼포먼스를 통해 ‘주민 주도 마을 만들기’라는 청정전남 으뜸마을 사업 취지를 상징적으로 보여주고, ‘누구나 살고 싶은 으뜸마을 만들기’를 위한 의지도 다시 한번 새겼다.김 지사는 “전남의 강점인 청정자원을 잘 다듬고, 주민 자치와 공동체 문화를 활성화하는 으뜸마을 사업이 지역 발전의 새로운 동력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각자의 마을에 대한 자긍심을 갖고 청정자원을 잘 가꿔 전남의 밝은 미래를 여는 든든한 마중물이 돼주기를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