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도시 전체를 실증무대로 지난해부터 총 81개사 지원기업은 제품고도화, 시민은 신기술 체험 ‘일석이조’ 효과 강기정 시장, 실증 진행 과정 살피며 기업 의견 청취
  • ▲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20일 오전 동구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어린이문화원에 마련된 2024년 창업기업제품 실증지원사업 시민체감형 실증현장을 방문해 기업제품을 살펴보고 있다.ⓒ광주광역시
    ▲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20일 오전 동구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어린이문화원에 마련된 2024년 창업기업제품 실증지원사업 시민체감형 실증현장을 방문해 기업제품을 살펴보고 있다.ⓒ광주광역시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은 20일 창업기업제품 실증 지원사업 시민체감형 실증 현장을 찾았다.

    강 시장은 실증이 이뤄지는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어린이문화원을 찾아 시민체감형 실증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살펴보고, 창업 초기 다양한 어려움을 겪는 기업들의  의견을 들었다.

    광주시는 ‘창업 성공률이 높은 기회도시 광주, 더 기업 하기 좋은 광주’를 실현하기 위해 도시 전체를 실증 시험무대(테스트베드)로 내주고 있다. 

    혁신기술제품을 개발하고도 실증자료를 확보하지 못해 사업화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지난해 36개사를 지원해 매출액 85억 원 달성, 신규 고용 56명, 국내외 판로 확보 등 가시적 성과를 거뒀다. 

    올해는 시민체감형 제품 실증 13개사를 포함해 총 45개 기업을 지원하고 있다. 

    이날 강 시장이 방문한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어린이문화원에서는 △복합문화공간 안내 스마트 로봇 ‘모션어드바이저’ △인터랙티브 확장현실(XR) 무인 포토 부스 ‘이퓨월드’ △AI 이용 어린이 교육 및 안내서비스 ‘서큘러스’ △가상현실(VR) 광주투어 체감형 관광게임 ‘일이육’ △현실과 가상 요소가 결합된 방 탈출 체험 ‘여행가자’ △케이팝(K-POP) 팬 네트워킹 스페이스 최애의나라 ‘티슈오피스’ 등 6개 기업이 실증을 진행하고 있다.

    강 시장은 창업기업 기술과 실증 진행 과정에 대한 설명을 듣고 직접 제품을 시연했으며, 시민체감형 제품인 만큼 시민(방문객) 반응이 어떠했는지, 기업은 실증을 통해 어떤 점을 얻었는지 등을 질문하며 실증 현장을 꼼꼼히 살펴봤다.

    이번 시민체감형 실증은 제품 실증 과정에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것이 특징이다. 기업들은 수요자인 고객의 만족·불만족, 요청사항 등 다양한 요구사항을 제품 실증 단계부터 미리 반영해 최적화된 제품 출시를 통해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또 시민들은 일상에서 게임, 사진 촬영 등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다. 

    광주시는 앞으로도 우수한 혁신기술을 가진 창업기업들이 광주로 찾아오고, 창업기업이 지속 성장해 지역경제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