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오는 29일부터 30일까지 목포에서 열리는 제1회 작은학교 영화·영상제에서 상영될 화순 청풍초 작품 '폐교' 포스터. ⓒ 전남교육청
    ▲ 오는 29일부터 30일까지 목포에서 열리는 제1회 작은학교 영화·영상제에서 상영될 화순 청풍초 작품 '폐교' 포스터. ⓒ 전남교육청
    전남지역 작은학교의 매력을 듬뿍 담아낸 영화·영상제가 목포에서 열린다.

    전남교육청은 오는 29~30일 목포CGV 평화광장점에서 '작은 시선, 큰 세상'을 주제로 '제1회 작은학교 영화·영상제'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는 전남교육청이 작은학교 특색 프로그램으로 추진한 '영상으로 담아내는 작은학교' 사업 10개교와 영화분야 전남형 특성화 모델 학교 2개교 등 총 16개교가 참여한다.

    상영작은 해보초 '같이놀자', 몽탄초 '매점 뽑기 쟁탈작전', 삼기초 '감정이 사라진 시간', 중동초 '머리핀을 꽂은 물고기', 청풍초 '폐교', 덕진초 '작지만 특별한 학교', 고금고 '압박', 고흥 도화중 '전학생의 거짓말' 등 19개 작품이다.

    도시에서 농촌학교로 전학온 학생의 좌충우돌 적응기부터, 학생들의 시선으로 담아낸 한국 입시의 폭력성, 개교 100주년을 맞아 천태초 학생들이 제작한 휴먼 드라마 등 작은학교의 일상을 영화로 만날 수 있다.

    정병국 전남교육청 교육자치과장은 "이번 작은학교 영화·영상제는 전남 작은학교가 가진 경쟁력을 널리 알려 지역교육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마련된 장"이라며 "작은학교의 특색 교육활동을 강화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대중 전남교육감은 "전국 최초로 개최되는 이번 행사는 지속 가능한 작은학교의 경쟁력을 강화, 찾아와 머무르는 전남교육을 실현하기 위한 노력이다. 이 영화제가 작은학교를 살리는 교육문화 플랫폼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