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어항 지정으로 476억원 전액 국비 투입
  • ▲ 목포시 삽진항이 국가어항 예비 항 1위로 선정됐다.ⓒ목포시제공
    ▲ 목포시 삽진항이 국가어항 예비 항 1위로 선정됐다.ⓒ목포시제공
    목포시 삽진항이 해양수산부의 국가어항 신규 지정 예비항 선정 평가에서  전국 1위로 선정됐다. 

    이로써 삽진항은 해양수산부가 예비항 선정 후 기획재정부의 예산 심의를 거쳐 기본조사 용역을 통해 최종 국가어항으로 지정된다.

    이번 해수부의 국가어항 예비항으로는 전국에서 10곳, 전남에서 3곳이 선정됐으며, 그 중 삽진항이 1위로 평가됐다. 

    삽진항은 2014년에도 국가어항 예비항으로 선정됐으나 최종적으로는 국가어항으로 지정되지 못한 바 있다.

    목포시는 삽진항 국가어항 지정이 10년만에 재도전인 만큼 수산업 기능은 물론 관광·낚시·해양레저·해상교통안전 등 다원적 기능 확대로 지속 가능한 개발계획을 수립하고 성공적인 국가어항의 모델을 만들기 위해 총력을 다해왔다. 

    삽진항이 국가어항으로 지정되면 476억 원 전액 국비를 투입해 물양장 750m, 방파제 250m, 호안 1㎞, 준설 25만4000㎥ 등을 추진할 수 있게 돼 어선 수요 과부하와 대형 해상화재 등 재난사고 발생 우려를 해소하게 된다. 

    아울러 삽진항의 어항 기능을 강화하고, 북항 등 목포항에 산재한 어선의 접안시설 부족 문제도 해결될 것으로 목포시는 기대했다. 

    삽진항은 타당성 조사를 거쳐 오는 2025년부터 2027년까지 기본설계를 진행한 후 국가어항으로 지정·고시될 예정이다. 

    박홍률 목포시장은 “그동안 삽진항 국가어항 지정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펼쳐왔다. 지난 7월 중순 해양수산부 국가어항 예비항 선정 1단계 심사 시에도 평가위원들에게 직접 삽진항 국가어항 지정 당위성과 필요성을 설명했다”며 “수차례 해양수산부와 국회를 방문해 건의한 결과 김원이·박지원 국회의원과 김삼열 전 목포지방해양수산청장의 지원이 컸다”고 감사를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