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농업 육성 6개년계획에 구체화해 경쟁력 강화키로
  • ▲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5일 오후 도청 김대중강당에서 ‘유기농의 메카 전남! 세계로 뻗어가는 생명의 땅 전남!’이라는 슬로건 아래 개최된 2024 전남 친환경 미래농업 비전 선포식에서 친환경농산물 전시 홍보부스를 둘러보고 있다.ⓒ전라남도
    ▲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5일 오후 도청 김대중강당에서 ‘유기농의 메카 전남! 세계로 뻗어가는 생명의 땅 전남!’이라는 슬로건 아래 개최된 2024 전남 친환경 미래농업 비전 선포식에서 친환경농산물 전시 홍보부스를 둘러보고 있다.ⓒ전라남도
    전라남도는 5일 도청 김대중강당에서 친환경 미래 농업 비전 선포식을 개최하고 ‘저탄소·재생유기농업’을 친환경농업 미래 100년을 이끄는 비전으로 선포했다.

    ‘유기농의 메카 전남! 세계로 뻗어가는 생명의 땅 전남!’이라는 슬로건 아래 친환경농업인 9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 비전 선포식에서는 도·시군·협회의 비전 다짐 영상 및 비전 발표 영상 상영, 관련 퍼포먼스 등이 진행됐다.

    전남도는 이날 ‘저탄소·재생유기농업’을 미래 친환경농업의 새로운 비전으로 선포하며, 재생유기농업의 실현, 친환경 미래농업 환경 조성, 저탄소·친환경 농업기술의 실천이라는 3가지 전략을 제시했다.

    재생유기농업은 친환경농업을 단순히 유기농 인증 취득을 위해서만 행동하는 것이 아니라, 땅과 동식물을 보호하고 농민과 모든 생명체를 살린다는 개념이다. 친환경농업의 지향점을 토양을 살리는 것에 두고 토양 유기물 증가로 토양 속 탄소를 격리해 궁극적으로는 기후변화 완화에 기여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친환경 미래농업 환경 조성은 과수·채소 등 친환경농산물의 생산 품목을 다양화하고, 특히 인공지능(AI)·애그테크·스마트농업 등 첨단기술과 연계한 고부가가치 유기 가공식품 개발을 통해 미래 청년농업인이 도전하기 좋은 농업환경을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저탄소 농업기술은 농업 생산 전 과정에 투입되는 비료, 작물보호제, 농자재 및 에너지 절감을 통해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는 영농 방법 및 기술이다. 인위적 무기물 사용을 최소화하고 자연친화적 유기물을 활용한 탄소 절감 농업으로의 전환을 의미한다. 이를 통해 생산비를 낮추고 차별된 유기농산물을 생산해 국내외 시장에서 전남농업의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전남도는 이날 선포한 ‘전남 친환경농업 미래 비전’을 현재 연구용역 중인 ‘제5차 친환경농업 육성 6개년계획(2025~30)에 담아 구체화할 계획이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지난 20년간 단 한 차례도 빼앗기지 않은 대한민국 친환경농업 1번지라는 타이틀은 친환경농업인의 땀과 눈물이 이룬 성과”라며 “앞으로도 전남이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로 뻗어가는 생명의 땅 으뜸 전남, ‘세계 유기농의 메카 전남’이 되도록 힘껏 지원할 것”이라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