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교 선수, 결승전서 조민서 선수를 2 대 0으로 꺾고 첫 우승정 선수, 칠보중 씨름부 창단 6년 만에 전국대회 첫 우승 기록이번 대회에서 전주대 단체 및 개인전 2명 우승으로 전북씨름 알려
  • ▲ 정읍 칠보중학교 씨름부 정은교(사진 가운데, 오른쪽은 권도희 감독) 선수가 ‘제25회 증평인삼배 전국장사씨름대회’ 개인전 장사급에서 1위에 등극하는 영광을 안았다.ⓒ
    ▲ 정읍 칠보중학교 씨름부 정은교(사진 가운데, 오른쪽은 권도희 감독) 선수가 ‘제25회 증평인삼배 전국장사씨름대회’ 개인전 장사급에서 1위에 등극하는 영광을 안았다.ⓒ
    정읍 칠보중학교 씨름부의 정은교 선수가 ‘제25회 증평인삼배 전국장사씨름대회’ 개인전 장사급에서 1위에 등극하는 영광을 안았다.

    이와 함께 초·중학교 선수 3명이 결승전을 앞둔 4강전에서 패하며 3위에 올랐다.

    정 선수는 6일 폐막한 충북 증평군 증평종합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증평인삼배 전국장사씨름대회’ 중등부 개인전 장사급 결승전에서 조민서 선수(경남 마산중)를 2 대 0으로 완파하며 올해 첫 우승을 거머쥐었다.

    정 선수는 32강부터 8강까지 모두 1 대 0으로 승리하며 4강에 오른 후 최민석 선수(경남 마산중)를 2 대 1로 꺾으며 결승전에 올랐다.

    정 선수는 결승전에서도 조 선수에게 2 대 0으로 승리하며 1위를 차지했다.

    정 선수는 2018년 창단한 칠보중학교 씨름부의 6년 만의 전국대회 첫 우승자로 이름을 새겼다.

    한편, 이번 대회 초등부 개인전에 출전한 장사급 윤지섭 선수(무주중앙초)와 용사급 이유찬 선수(김제초), 중등부 개인전 역사급 임지훈 선수(풍남중)가 각각 3위에 입상했다.

  • ▲ 사진 왼쪽부터 3위에 입상한 무주 중앙초 윤지섭, 김제초 이유찬, 전주 풍남중 임지훈 선수.ⓒ
    ▲ 사진 왼쪽부터 3위에 입상한 무주 중앙초 윤지섭, 김제초 이유찬, 전주 풍남중 임지훈 선수.ⓒ
    이유찬 선수는 탁월한 기량을 선보이며 4강까지 올랐으나 4강전에서 경남 교방초 심상후 선수에게 0 대 2로 패하며 3위를 차지하는 데 만족해야 했다. 윤지섭 선수도 대전 둔원초 김은수 선수에게 4강전에서 0 대 2대 무릎을 꿇으며 3위에 머물렀다.

    중등부 임지훈 선수도 선전하며 4강까지 올랐으나 4강전에서 강세윤 선수에게 0 대 2로 패하며 3위에 올랐다.

    이에 앞서 열린 대학부 단체전에서는 전주대 씨름부가 10년 만에 우승을 차지했으며, 개인전에서도 홍지원 선수가 청장급(85kg 이하)에서 금메달, 유원 선수가 용장급(90kg 이하)에서 은메달, 박정훈 선수가 용사급(95kg 이하)에서 동메달을 목에 거는 등 이번 대회에서 많은 전북 선수들이 입상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권도희 칠보중 씨름감독은 “정은교 선수의 우승은 칠보중학교가 창단한 지 6년 만에 첫 우승으로 너무 기쁘다”며 “이번 대회를 계기로 칠보중학교 씨름 선수들이 전국소년체전에서도 입상할 수 있도록 기량을 연마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박충기 전북도씨름협회장은 “올해 들어 대학부뿐 아니라 초·중등부 선수들도 전국대회에서도 우승을 차지하는 등 전북 선수들의 기량이 ‘일취월장’하고 있어 기대된다”며 “전북씨름협회는 도내 선수들이 그동안 갉고 닦은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사기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