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는 단독의대 공모 방식 철회해야’
  • ▲ 신안군의회가 목포대학교에 전남 국립의과대학 설립을 촉구하고 나섰다.ⓒ신안군의회 제공
    ▲ 신안군의회가 목포대학교에 전남 국립의과대학 설립을 촉구하고 나섰다.ⓒ신안군의회 제공
    신안군의회(의장 김혁성)가 12일 전남도의 국립의과대학 설립 관련 공모계획 철회를 요구하고 목포대학교에 의과대학 설립을 촉구하고 나섰다. 

    신안군의회는 정부의 의료개혁 방침에 따른 전남지역 의대 신설 결정이 목포대 의과대학 설립 염원에 대한 해소로 기대했으나, 전남도가 ‘통합 의대 신설’에서 단독 의대 신설‘로 공모 방식을 전환함으로써 신안군민 및 전남 서남부 지역 주민들에게 큰 실망감을 줬으며, 이는 정치적 부담을 피하려는 시도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또한 이러한 결정이 지역 간 갈등을 심화하고, 정부의 의대 정원 증원 기본 원칙 중 하나인 공공성의 원칙을 해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신안군의회는 1990년부터 이어진 목포대 의과대학 설립이 지역의료상황 개선과 발전에 기여할 것임을 강조하며, 섬 지역과 인구 고령화로 인한 신안군 및 서남부 지역 주민들의 의료 부담 경감을 위해 목포대 의과대학 설립 필요성을  주장했다.

    신안군의회는 전남도에 의과대학 공모 절차의 철회와 목포대 의과대학 설립을 통한 전남 서남부 지역 의료 기반 강화 및 의료 서비스 격차 해소를 위한 적극적인 조치를 요구하는 한편, 김영록 도지사에게 정책적으로 현명한 결정을 내려 목포대 의과대학 설립을 위해 노력해줄 것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