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병 정동영, 정읍·고창 선거구 윤준병 후보 각각 경선 승리 남원·장수·임실·순창 박희승, 완주·진안·무주 안호영 공천 확정3선에 도전한 전주병 김성주 민주당 전북 경선 현역 3번째 탈락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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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10일 치러지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실시된 더불어민주당 전북지역 4개 선거구 경선 결과 ▲전주병 정동영 ▲정읍·고창 윤준병 ▲남원·장수·임실·순창 박희승 ▲완주·진안·무주 안호영 후보가 각각 승리하며 본선에 진출했다.더불어민주당 박범계 중앙당선거관리위원장은 13일 밤 9시 10분 민주당사에서 9차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경선 결과 4개 선거구에 출사표를 던진 현역 의원 3명 가운데 윤준병·안호영 후보는 승리를 거둔 반면 전주병 김성주 후보는 전북 경선에서 현역 가운데 3번째 탈락하는 고배를 마시며 3선 도전에 실패했다.민주당은 전북지역 4개 선거구 경선을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사흘간 진행한 후 이날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경선 유형은 일반 여론조사 50%, 권리당원 투표 50%를 각각 실시해 공천 후보를 확정했다.전주병 선거구5선에 도전한 정동영 후보가 현역 의원이자 3선에 출사표를 던진 김성주 후보를 꺾고 4년만에 국회에 입성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고등학교(전주고)와 대학교(서울대 사학과) 선·후배 사이인 정동영·김성주 후보는 경선을 앞두고 치열한 선거전을 펼치며 전국의 이목을 집중시켰다.제20대와 21대 총선 본선에 이어 이번 당내 경선까지 맞대결을 펼친 두 예비후보는 한 치의 양보도 없는 선거전을 펼쳐왔다.지난 2016년에 실시된 제20대 총선에서는 정동영 후보가, 2020년 제21대 총선에서는 김성주 후보가 각각 승리했다.정동영 후보는 이번 당내 경선 승리로 5선에 도전하게 됐다.정읍·고창 선거구친구사이로 고등학교(전주고)와 대학(서울대) 동기인 윤준병·유성엽 후보간 경선에서 현역인 윤준병 예보가 승리하며 본선행을 확정했다.윤준병 후보가 공천을 확정함에 따라 윤 후보는 재선에 도전하게 됐다.반면 4선에 도전했던 유성엽 후보는 제21대 본선에 이어 제22대 당내 경선에서 윤 후보에게 두 번 연속 패하는 아픔을 겪었다.윤 후보는 행정고시 합격 후 서울시에서 행정1부시장을 역임한 후 고향인 정읍으로 내려와 제21대 총선에서 민주당 정읍·고창선거구 공천을 받아 당시 현역인 유성엽 후보를 큰 표차로 따돌리며 국회 입성에 성공했다.반면 유성엽 후보가 행정고시 합격 이후 전북특별자치도에서 잔뼈가 굵어지면서 국장(부이사관)까지 지낸 후 공직에서 퇴직하면서 민주당에 입당해 정읍시장으로 당선되면 본격적인 정치활동에 돌입하면서 국회의원을 3차례나 역임했다.남원·장수·임실·순창 선거구3인 경선으로 치러진 경선에서 박희승 후보가 승리하며 공천권을 확보하며 2번째 본선에 진출했다.남원·장수·임실·순창 선거구에는 박희승·성준후·이환주 후보 3명이 경선을 치렀다.남원·장수·임실·순창 선거구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새롭게 편입된 장수군의 표심이 누구에게 갈지가 최대 관심사이었다장수지역의 민주당 권리당원이 6천여명을 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각 예비후보는 장수지역 권리당원 표심 공략에 총력전을 펼쳤다.제20~21대 총선에서 이용호 현 국회의원이 국민의당과 무소속으로 2번 연속 승리하면서 민주당 후보가 설 자리가 없었으나 이 국회의원이 국민의힘으로 입당한 후 지역구를 서울로 옮겨가면서 이 선거구는 ‘무주공산’이다.공천을 거머쥔 박 후보는 박 후보는 지난 2016년 더불어민주당에 인재영입 케이스로 입당했다.박 후보는 제20대 총선 본선에 진출했으나 이용호 현 의원에 고배를 마신 데 이어 제21대에서는 당내 경선에서 탈락하는 아픔을 겪기도 했다.그러나 박 후보는 3번째 도전에서 공천을 확정하면서 국회에 입성을 향한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완주·진안·무주 선거구제22대 총선을 앞두고 선거구 획정으로 장수군이 떨어져 나간 완주·진안·무주 선거구는 선거구 변화가 어느 후보에게 유·불리로 작용할지에 비상한 관심이 모아진 가운데 안호영 후보로 공천이 확정되면서 3선에 도전하게 됐다.안 후보는 김정호·정희균 후보와 3인 경선을 치렀다.지난 2번 선거에서 장수군에서 높은 지지율을 보였던 안호영 후보는 장수군이 남원·임실·순창 선거구로 편입됐으나 지난 8년 동안 다양한 의정 활동으로 이를 극복하며 도전자들을 물리치며 경선에서 승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