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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남 고흥군 팔영산 제8봉 적취봉. ⓒ 고흥군
전남 고흥군은 낭만이 가득한 여름 휴가를 즐길 수 있는 전남 고흥의 이색 여름 여행지를 추천한다.
11일 고흥군에 따르면 고흥군에서 가장 아름다운 경치를 자랑하는 팔영산은 해발 606.8m 높이의 대한민국 100대 명산이다.
계절과 날씨의 변화에 따라 현란하게 자태를 바꿔 사람들을 유혹하는데, 산세가 다양하고 기암 괴석이 많아 스릴 넘치는 산행을 즐길 수 있다.
지난 2011년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팔영산은 중국 위왕의 세숫물에 8개의 봉우리가 비쳐 그 산세를 중국에까지 떨쳤다는 전설이 전해지면서부터 팔영산이라 불렸다.
고흥군에서 가장 높은 산으로 중앙의 성주봉을 비롯해 유영봉, 월출봉, 천주봉, 칠성봉 등 8개의 봉우리로 이루어져 있으며, 기암괴석이 많다.
길가에서도 전체 산세와 8개 봉우리 모두를 확연하게 볼 수 있을 정도로 팔영산은 나지막한 구릉 사이로 우뚝 솟아있다.
정상에 오르면 눈앞에 펼쳐지는 다도해해상국립공원의 절경은 단연 일품이다.
팔영산 가까이에는 템플스테이 명소인 능가사를 비롯해 전국 최대 규모의 편백 숲에 조성한 편백 치유의 숲, 남동쪽 능선 계곡에는 팔영산자연휴양림 등이 잘 조성돼 있다.
이 밖에도 용바위, 남열해돋이해수욕장, 미르마루길, 고흥우주발사전망대, 남포미술관, 남진 트로트기념관, 팔영대교 등 팔영산 인근에 즐길 거리, 볼거리가 가득하다.
어느 곳보다도 푸르르고 다채로운 색을 품은 팔영산을 찾아가는 여정은 포근한 풍경을 만날 수 있는 행운의 여행이 될 거라 자부한다.
고흥군 관계자는 "팔영산은 그 독특한 지형과 아름다운 경관으로 많은 방문객의 사랑을 받고 있다"며 "올여름 더 많은 사람이 팔영산의 매력을 발견하고 남도의 정기를 받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