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비 2억원 투입… 한우 개량사업 추진
  • ▲ 나주시가  ‘으뜸한우 송아지 브랜드’ 사업에 선정돼 명품 한우 브랜드 기반 구축을 위한 한우 개량사업을 추진한다.ⓒ나주시 제공
    ▲ 나주시가 ‘으뜸한우 송아지 브랜드’ 사업에 선정돼 명품 한우 브랜드 기반 구축을 위한 한우 개량사업을 추진한다.ⓒ나주시 제공
    나주시(시장 윤병태)는 ‘전라남도 2024년 으뜸 한우 송아지 브랜드’ 사업에 선정돼 한우 개량사업 추진을 위한 도비 1억 원 등 사업비 2억 원을 확보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혈통이 등록된 고능력 번식암소농가에 유전 능력 검사, 선형 심사 등 엄격한 평가 기준을 적용, 우량 암소와 송아지를 선발·관리하고 으뜸 한우 브랜드로 육성하는 데 중점을 둔다. 

    또한, 이 사업은 우량 암소 생산이 뒷받침돼야 하는데 나주시의 경우 지난 2월 말 기준 암소 사육 비율이 전체 한우 5만8334두 중 약 70%인 3만5724두에 달해 사업 최적지로 꼽히고 있다. 

    나주시는 나주축협·종축개량협회·한우협회 등 유관기관·단체와 협력을 통해 4월 중 설명회를 갖고 사업에 참여할 축산농가를 모집할 예정이다. 

    농가 모집 후 선형심사, 친자확인 등을 거쳐 으뜸 한우 송아지를 선발하게 된다.

    이를 통해 오는 9월 나주축협 우(牛)시장에서 ‘전남으뜸한우경진대회’를 개최해 도내 축산 1번지로서 명품 한우 육성체계 구축의 시작을 알릴 계획이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나주는 으뜸 한우 사육 및 생산·유통시설이 잘 갖춰져 있지만 관련 산업이 부족하고 특히 나주한우의 경쟁력을 나타낼 수 있는 자체 브랜드가 없다는 점이 늘 아쉬웠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도내 축산 1번지로서 나주한우 브랜드가 전국으로 영역을 확장할 수 있기를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