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 제주야생동물구조센터, 야생동물 생태·체험교육 프로그램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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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귀포 보성초학교 학생들이 제주대학교 제주야생동물구조센터에서 실시한 야생동물 생태·체험교육을 마친 후 기념촬영 하고 있다. ⓒ제주대학교 제공
제주대학교 제주야생동물구조센터는 지난 18일 서귀포시 대정읍 보성초등학교 6학년 학생 29명을 대상으로 야생동물 생태·체험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했다.이 프로그램은 부상 야생동물의 구조와 치료, 재활 후 자연 복귀라는 구조센터의 역할을 이해하고 야생동물과 공존하기 위한 생태계 보호 의식을 함양하도록 마련됐다.교육에서는 제주에 서식하는 야생동물 소개와, 부상당한 동물을 발견했을 경우 대처 방안에 대해 홍보영상과 함께 강의가 이어졌다.또한 제주에는 매년 수만 마리의 철새가 찾아오고 있으며 천연기념물인 매·저어새와 멸종위기종인 물수리 등이 삶을 영위하는 새들의 낙원인 만큼 이들과 공존하기 위해 생태계 보호를 실천해야 함을 강조했다.전시실에서는 구조돼 치료 중 안타깝게 폐사한 100여 마리 희귀종 야생동물을 교육용 박제로 제작한 표본을 관람하며 생태환경의 중요성을 공유했다.이후 야외로 이동해 재활 및 계류 중인 야생동물들에게 먹이 주기 체험학습을 통해 야생동물의 습성을 이해하고 생명과학 교과 관련 내용을 현장 체험으로 학습하는 기회를 가졌다.윤영민 제주대 제주야생동물구조센터장은 “여름 장마철 습기에 의해 제비집이 통째로 추락하는 사례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며 “떨어진 제비 둥지를 발견할 경우 실내로 옮기지 말고 어미가 인지할 수 있도록 제비집 주변 안전한 곳에 옮겨 놓고 센터로 신고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
- ▲ 서귀포 보성초학교 학생들이 제주대학교 제주야생동물구조센터에서 실시한 야생동물 생태·체험교육에 임하고 있다. ⓒ제주대학교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