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초동방역팀 투입…10km 방역지역 설정·예찰 및 소독 강화
-
- ▲ 사진 : 방역 작업 ⓒ 전라남도 제공
전라남도(도지사 김영록)는 지난 16일 전남 화순군 화순읍 세량제(저수지) 인근 주민의 신고로 발견된 야생 '삵' 폐사체에서 H5형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이 검출됐다고 20일 밝혔다.이는 야생포유류 감염 국내 첫 사례로 방역당국은 차단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전남도는 해당 지역에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초동방역팀을 투입해 반경 500m 내 사람과 차량의 출입을 통제했다. 화순군 보유 소독 차량으로 주변 도로에 대해 집중소독을 실시했다.야생동물질병관리원에서 정밀 검사중으로, 고병원성으로 확인되면 방역지역(10km)내 가금 농가에 대해 21일간 이동제한 조치와 정밀검사 등 예찰을 강화할 계획이다.세계동물보건기구에 따르면 야생포유류의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해외 감염사례는 유럽, 아메리카, 일본 등에서 지난 2022년 14종 111건, 2023년 32종 271건, 2024년 28종 100건 등 지속적으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박현식 전남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세량제 주변에 대한 소독 등 차단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주변 가금농장에서는 철저한 소독과 기본 방역수칙을 반드시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고병원성 AI 발생현황 (3. 17. 기준)- 야생조류 42건 (충남 11, 경기 9, 제주 7, 전북 4, 경남 3, 충북‧경북 2, 울산‧강원‧인천‧전남 1)- 가금농장 37건 (전북 11, 충북 6, 전남 5, 경기‧충남 4, 경북∙경남 2, 인천∙세종∙강원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