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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병도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_전북 익산시을, 국회 교육위원회)
최근 6년 사이 서울대학교 신입생의 수도권 집중이 한층 심해진 가운데 서울 강남지역과 경기 소재 고교 출신 증가세가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호남과 영남 등 비수도권 출신 신입생은 감소해 서울대 입학의 지역 간 격차가 확대됐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한병도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전북 익산시을, 국회 교육위원회)이 서울대학교 '신입생 지역별 현황'을 분석한 결과, 2026학년도 서울대 수시·정시 최종등록자는 3673명이었다. 이 가운데 검정고시와 외국 소재 고교 출신을 제외한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 고교 출신은 2504명으로 전체의 68.2%를 차지했다.
서울대 신입생 3명 가운데 2명 이상이 수도권 고교 출신인 셈이며, 수도권 출신 비중은 2021학년도 63.4%에서 2026학년도 68.2%로 4.8%포인트 높아졌다. 같은 기간 전체 최종등록자는 3303명에서 3673명으로 370명 늘었다.
그러나 수도권 출신 증가 규모는 이보다 큰 411명이었다. 수도권 출신은 2021학년도 2093명에서 2026학년도 2504명으로 증가한 반면 비수도권은 1210명에서 1169명으로 41명 감소했으며, 비수도권 비중 역시 36.6%에서 31.8%로 낮아졌다.
수도권 집중을 이끈 곳은 경기 지역이었으며, 경기 소재 고교 출신은 2021학년도 738명에서 2026학년도 1014명으로 276명 증가했다. 증가율은 37.4%였으며 전체 신입생 증가분 370명의 74.6%에 해당하는 규모로, 경기 출신이 1000명을 넘어선 것은 조사 기간 가운데 처음이었다.
서울 출신도 1169명에서 1337명으로 14.4% 늘었고, 서울에서도 특히 강남권 집중이 두드러졌다. 강남구 소재 고교 출신은 2026학년도 295명으로 최근 6년 중 가장 많았고, 2021학년도 195명보다 100명, 51.3% 증가했으며 전체 신입생 가운데 8.0%를 차지했으며, 강남구 한 곳에서 배출한 서울대 신입생 수는 비수도권 14개 시도 각각과 비교해도 모두 많았다.
비수도권에서 가장 많은 대전은 149명으로 강남구의 약 절반 수준이었다. 부산은 123명으로 강남구가 2.4배 많았으며 광주·전북·전남을 합한 호남권 전체도 171명으로 강남구가 1.7배 많았다.
강남·서초·송파를 합한 '강남3구' 출신은 486명으로 전체의 13.2%를 차지했고, 역시 조사 기간 6년 가운데 가장 많은 규모였다. 이는 부산·대구·울산·경북·경남을 모두 합한 영남권 493명과 불과 7명 차이다. 2021학년도에는 영남권이 547명으로 강남3구 362명보다 185명 많았지만 2026학년도에는 두 지역 간 격차가 7명까지 좁혀졌다. 강남3구 출신은 호남권 171명의 2.8배였다.
비수도권 가운데 호남권 감소세도 두드러졌다. 호남권 출신은 2021학년도 210명에서 2026학년도 171명으로 18.6% 감소했고, 전북은 69명에서 42명으로 39.1% 줄어 6년 중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으며, 전남 역시 57명에서 35명으로 38.6% 감소했다. 영남권 출신은 같은 기간 547명에서 493명으로 9.9% 줄었고, 부산은 123명, 대구는 131명으로 각각 최근 6년 중 최저를 기록했다.
비수도권 가운데 증가한 지역은 충청권과 제주뿐이었다. 충청권은 354명에서 407명으로 늘었고 제주는 39명에서 44명으로 증가했고, 영남·호남·강원권은 모두 감소했다.
서울 안에서도 자치구별 격차가 컸다. 강남구 소재 고교 출신이 295명인 데 비해 중랑구는 5명에 그쳐 59배 차이를 보였고, 영등포·용산·성동·중랑구 등 4개 자치구는 각각 10명 이하에 머물렀다. 전체 서울 출신 신입생 가운데 강남3구 비중은 36.4%로 3명 중 1명 이상이었다.
한병도 의원은 "서울대는 국가 재정이 투입되는 국립대학법인으로서 지역 간 교육 기회의 균형을 이끌 책무가 있다" 며 "지역균형전형 등 기존 선발 제도가 제 역할을 하고 있는지 전형별·지역별로 전면 점검하고, 실효성 있는 개선 방안을 내놓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