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보도자료 통해 “시민 명예 훼손하고 마음에 상처” 사과대민 행정 처리·보고·결재 과정 점검하고 재발 방지책 마련서영학 여수시장, 택시업계에 재차 사과…행정체계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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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수시청 전경

    여수시가 섬박람회와 관련해 택시 운수종사자들을 대상으로 보낸 ‘유언비어 유포 금지’ 공문 논란에 대해 다시 한번 공식 사과했다. 

    앞서 택시업계 간담회와 서영학 여수시장의 SNS 사과가 이어진 데 이어 시 차원에서도 잘못된 행정 처리였다는 점을 인정하고 보고·결재 과정 전반을 살펴 재발 방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여수시는 28일 보도자료를 내고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소통해야 할 행정이 오히려 시민의 명예를 훼손하고 마음에 상처를 드리는 공문을 발송했다”며 사과의 뜻을 밝혔다. 시는 이번 일을 단순히 해당 공문을 둘러싼 문제로 마무리하지 않고 대민 행정 처리 과정과 내부 보고·결재 체계 전반에 문제가 없었는지 점검한다는 방침이며, 점검 결과를 토대로 필요한 부분을 바로잡고 비슷한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재발 방지책도 마련할 계획이다.

    서영학 시장은 29일 오후 시장실에서 택시업계 관계자들과 직접 면담을 진행한다. 이 자리에서 공문 발송으로 택시 운수종사자들의 명예와 자부심에 상처를 준 점에 대해 다시 한번 사과의 뜻을 전달할 예정이며, 여수시는 앞서 지난 22일과 23일에도 법인택시와 개인택시 운수종사자 등과 간담회를 열어 공문 발송 논란에 대한 경위를 설명하고 사과했다.

    서 시장은 지난 24일 SNS를 통해서도 직접 사과 입장을 밝혔다. 서 시장은 당시 “시민의 발이 되어 현장을 누비는 택시 운수종사자 여러분의 자부심과 명예에 상처를 드린 점, 다시 한번 고개 숙여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힌 바 있다.

    시는 이번 공문 발송이 사실관계를 충분히 확인하지 않은 상태에서 현장의 입장을 세심하게 살피지 못한 행정 처리였다는 입장이다.

    시 관계자는 “사실관계를 충분히 확인하지 않은 채 현장의 입장을 헤아리지 못한 안이한 행정 처리였다” 며 “시민의 목소리를 먼저 듣고 소통하는 행정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여수시는 최근 택시 운수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섬박람회 관련 유언비어를 기사들이 유포한다는 여론이 있다”는 내용의 공문을 발송했으며, 해당 공문을 두고 택시업계 등을 중심으로 ‘부적절한 조치’였다는 비판이 제기됐으며, 이후 시와 서 시장이 잇따라 사과 입장을 밝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