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행사장 전시·콘텐츠 둘러보고 여수 365개 섬 관광 잠재력 확인“섬 고유 가치 지키며 관광으로 연결”…체류형 프로그램 필요성 공감조직위, 관광업계 네트워크 활용해 박람회 이후 섬 관광 협력 지속
  • ▲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주행사장에서 열린 ‘섬관련단체 및 관광협회 관계자 팸투어’간담회에서 이참 글로벌관광1억명시대 대표가 섬박람회를 둘러본 소감과 함께 섬의 잠재력에 대해 강조하고 있다.ⓒ(재)2026여수세계섬박람회조직위원회 제공
    ▲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주행사장에서 열린 ‘섬관련단체 및 관광협회 관계자 팸투어’간담회에서 이참 글로벌관광1억명시대 대표가 섬박람회를 둘러본 소감과 함께 섬의 잠재력에 대해 강조하고 있다.ⓒ(재)2026여수세계섬박람회조직위원회 제공

    2026여수세계섬박람회를 찾은 관광·섬 여행 전문가들이 여수의 365개 섬을 활용한 체류형 관광과 섬별 관광상품 개발의 필요성에 뜻을 모았다. 

    박람회가 관광객을 여수로 유입하는 역할을 했다면 이후에는 실제 섬 방문과 숙박, 음식, 체험 등 지역 소비로 연결하고, 각 섬의 고유한 자연과 문화, 주민들의 삶을 하나의 관광 콘텐츠로 발전시켜야 한다는 의견이다.

    2026여수세계섬박람회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는 28일 섬 관련 단체와 관광협회 대표 등 관광·섬 여행 전문가 20여 명이 박람회장을 방문해 섬 관광자원의 가치와 미래 가능성을 확인하고 섬 관광 활성화를 위한 협력에 뜻을 모았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이참 글로벌관광1억명시대 대표를 비롯해 한국섬중앙회, 국제교류문화진흥원, 한국국가유산지킴이연합회, 서울특별시관광협회, 전남장애인단체총연합회, GNP그룹 등 10개 협회 및 업체 관계자가 참석했다.

    참가자들은 마켓섬에서 함께 오찬한 뒤 주행사장을 둘러봤다. 박람회의 주요 전시와 콘텐츠, 프로그램에 대한 설명을 들으며 섬을 단순한 자연경관이 아닌 문화와 역사, 주민의 삶이 함께 어우러진 미래 관광자원으로 바라보고 여수 365개 섬의 잠재력을 살펴봤고, 특히 관광의 흐름이 유명 관광지를 둘러보는 방식에서 지역 고유의 문화와 삶을 직접 경험하는 형태로 변화하고 있는 만큼 섬 자체가 차별화된 관광 콘텐츠가 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왔다.

    이참 글로벌관광1억명시대 대표는 “우리가 아직 충분히 발견하지 못한 섬 관광의 가치는 섬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자연과 문화, 그리고 그곳 사람들의 삶 자체”라며 “최근 관광은 유명한 곳을 보고 오는 데 그치지 않고 그 지역만의 고유한 문화와 삶을 경험하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어 섬은 매우 큰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중요한 것은 섬을 관광객에 맞춰 개발하는 것이 아니라 섬이 가진 고유한 가치를 지키면서 관광으로 연결하는 것” 이라며 “여수의 365개 섬 역시 각각의 매력을 살리면서 섬과 섬을 연결하고 하나의 여행 경험으로 만들어낸다면, 국내를 넘어 세계인이 찾는 한국만의 섬 관광 콘텐츠로 발전할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관광업계는 박람회 이후 관광객들의 이동을 실제 섬으로 확장하는 방안에도 주목했다.

    조태숙 서울특별시관광협회 회장은 “박람회가 관광객을 여수로 불러오는 계기였다면, 이후에는 관광객이 실제 섬을 방문하고 숙박과 음식, 체험 등 지역 관광업계의 소비로 이어지도록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며 “섬별 관광상품과 교통·숙박·음식·체험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관광객이 쉽게 여행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관광객이 잠시 방문하고 떠나는 방식에서 벗어나 섬에 머무를 이유를 만드는 것도 과제로 제시됐다. 참가자들은 섬의 경관을 감상하는 것뿐 아니라 현지에서 먹고 자고 걸으며 체험하고 주민과 만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해야 한다는 데 공감했으며, 각 섬이 가진 문화와 역사, 자연환경 등 서로 다른 매력을 살린 관광상품을 개발해 여행객들이 여러 섬을 연결해서 경험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팸투어 참가자들은 박람회 전시와 휴식 공간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한 관광업계 대표는 “주제섬을 비롯한 8개 전시관이 각각의 이야기를 담고 있어 섬의 가치와 매력을 알리는 교육·체험의 장으로 의미가 있다” 며 “여수 바다와 어우러진 조경과 곳곳에 마련된 쉼터도 인상적이어서 전시와 체험은 물론 휴식과 힐링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도 좋은 것 같다” 이어 “박람회장에서 다양한 전시와 체험을 즐기는 것은 물론, 개도와 금오도 등 여수의 아름다운 섬까지 직접 방문한다면 여수가 가진 섬 관광의 매력을 더욱 깊이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람회장 팸투어에 이어 열린 간담회에서는 2026여수세계섬박람회의 개최 취지와 주요 콘텐츠를 공유했고, 또한 관광업계와 섬 관련 단체들이 보유한 네트워크와 홍보채널을 활용해 박람회의 콘텐츠와 대한민국 섬 관광의 매력을 국내외에 알릴 수 있는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조직위는 특히 이번 박람회가 행사 기간에만 관광객을 유치하는 데 머물지 않고 대한민국 섬 관광의 새로운 출발점으로 이어져야 한다는 데 의미를 두고 있다. 이에 따라 관광업계의 현장 의견을 반영하면서 박람회 이후에도 여수의 섬 방문과 체류, 지역 소비로 이어질 수 있는 관광 활성화 방안을 관련 기관·단체와 함께 모색할 계획이다.

    조직위 관계자는 “이번 방문은 관광업계가 직접 섬박람회의 콘텐츠를 경험하고, 섬이 가진 관광자원의 가치와 가능성을 함께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며 “박람회를 계기로 섬에 대한 관심이 실제 방문과 체류,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관광업계 및 섬 관련 기관·단체와 협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2026여수세계섬박람회가 섬의 가치를 새롭게 발견하고, 대한민국 섬 관광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는 전환점​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주행사장에서 열린 ‘섬관련단체 및 관광협회 관계자 팸투어’에서 섬 관련 단체와 관광협회 대표 등 관광·섬 여행 전문가 20여 명이 섬박람회 성공 개최에 뜻을 모았다.ⓒ(재)2026여수세계섬박람회조직위원회 제공
    ▲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주행사장에서 열린 ‘섬관련단체 및 관광협회 관계자 팸투어’에서 섬 관련 단체와 관광협회 대표 등 관광·섬 여행 전문가 20여 명이 섬박람회 성공 개최에 뜻을 모았다.ⓒ(재)2026여수세계섬박람회조직위원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