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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석 연휴 공연의 하이라이트로 K-POP콘서트가 지난 26일 오후 7시 주행사장 열린무대에서 열렸다. QWER, 원위, 체리필터가 출연해 각기 다른 색깔의 무대를 선보이며, 전 세대 관람객이 함께 즐기는 밤을 만들었다.ⓒ(재)2026여수세계섬박람회조직위원회 제공
2026여수세계섬박람회가 추석 연휴를 맞아 체험 콘텐츠와 공연, 가족 단위 입장 혜택을 확대하면서 이틀 연속 대규모 관람객을 불러모았다. 추석 당일인 25일에는 6만7000 명이 방문해 개막 이후 하루 최다 관람객을 기록했고, 26일에도 약 6만 명이 찾아 이틀 동안 12만7000여 명이 박람회장을 찾았다.
여수세계섬박람회 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는 연휴 기간 가족 관람객과 인근 지역 주민들의 단체 방문이 이어지면서 주행사장 곳곳이 관람객들로 붐볐다고 27일 밝혔다.
입장 혜택도 가족 관람객들의 방문을 이끌었다. 조부모와 부모, 자녀가 함께 입장하는 3대 가족과 한복을 입은 관람객은 무료입장이 적용됐고, 12세 미만 어린이를 동반한 경우 보호자에게도 무료 혜택이 제공됐고, 매표소에서는 조부모부터 손주까지 함께 박람회장을 찾은 가족들의 모습을 쉽게 볼 수 있었다.
연휴 직전 새롭게 보강한 콘텐츠도 본격적으로 운영됐다. 지난 24일부터 주제섬에서는 AI 다섬이 도슨트가 관람객들의 질문에 답하며 전시 내용을 안내하고 있으며, 미래섬에서는 드론 조종사 체험이 운영되고 해양생태섬 등을 중심으로 실타래놀이와 자석놀이도 진행됐다.
4개 전시관을 돌며 유물을 찾아 인증하는 ‘보물을 찾아라’에는 가족 단위 참가자들이 몰렸다. 조직위는 이 같은 체험·참여형 콘텐츠가 추석 연휴 가족 관람객 유입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26일 저녁에는 박람회장의 분위기가 공연으로 이어졌다. 오후 7시 주행사장 열린무대에서 QWER·원위·체리필터가 참여한 K-POP 콘서트가 열렸고, 낮부터 전시관을 관람한 방문객들이 해가 질 무렵 열린무대로 이동하면서 잔디밭과 계단식 객석이 빠르게 채워졌다.
여수 밤바다를 배경으로 세 밴드의 라이브 공연은 약 90분 동안 이어졌다. QWER은 ‘고민중독’으로 첫 무대를 열었고 10대와 20대를 중심으로 관람객들의 떼창이 이어졌고, 원위가 밴드 사운드로 무대를 이어받은 뒤 체리필터가 ‘낭만고양이’를 부르자 부모 세대 관람객들까지 함께 공연을 즐겼다.
야간권을 구입해 저녁에 입장하거나 낮에 관람을 마친 뒤 입장권에 확인 도장을 받고 다시 박람회장을 찾은 관람객도 많았으며, 이 때문에 콘서트가 종료된 오후 8시30분 이후에도 박람회장에서 빠져나가는 관람객 행렬이 길게 이어졌다.
유경아 전남 여수 관람객은 “아침부터 비가 와서 걱정했는데도 공연을 보러 온 사람들이 정말 많아 놀랐다” 며 “힘찬 밴드 공연이 흥겨웠고, 평소 좋아하는 가수들의 공연을 여수에서 직접 볼 수 있어 즐거웠다”고 말했다.
주행사장에서 공연이 진행되는 동안 부행사장인 금오도에서도 별도의 축제가 펼쳐졌다. 26일 오후 6시부터 우학항 일원에서는 ‘금오도 페스티벌’이 열렸고, 싸이버거·홍지호·박미영·노노킴 등 초대가수들이 무대에 올랐으며, 섬 주민과 추석을 맞아 금오도를 찾은 관광객들이 함께 축제를 즐겼다.
금오도 축제는 10월 10일과 24일 미니 페스티벌로 이어질 예정이며, 연휴 전 추가한 체험 프로그램도 이틀 연속 관람객들의 관심을 끌었다. 주제섬 AI 다섬이 도슨트 앞에서는 아이들이 번갈아 질문하기 위해 줄을 섰고 미래섬 드론 조종사 체험은 대기 시간이 생길 정도로 인기를 얻었다.
‘보물을 찾아라’에도 가족 단위 참가자가 이어졌다. 저녁 섬테마존 수로에서 진행되는 ‘소원의 배’는 추석 연휴 이틀 모두 준비된 수량이 조기에 마감됐고, 조직위는 체험 프로그램이 늘면서 자녀와 함께 박람회장을 찾은 가족 관람객도 눈에 띄게 증가한 것으로 보고 있다. 관람객들은 전시관을 둘러보는 데 그치지 않고 자녀와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하거나 박람회장 곳곳에서 열리는 공연과 이벤트를 함께 즐겼다.
부산에서 부모님, 두 아이와 함께 박람회장을 찾은 박은비 씨는 “아이들은 드론 조종하느라, 부모님은 보물찾기 하시느라 전시관마다 시간이 오래 걸렸다”며 “식당섬에서 여수 음식으로 점심까지 맛있게 먹고 저녁 콘서트까지 보고 나니 하루가 꽉 찼다. 3대가 같이 무료로 들어온 것도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연휴 마지막 날인 27일에도 체험과 공연은 계속된다. 오후 1시 열린무대에서는 명인 정선심의 쿠킹쇼가 진행되고 오후 2시부터 버스킹 공연이 열리며, 오후 4시와 오후 7시에는 필리핀의 민속무용을 선보이는 ‘아일랜드 프렌즈데이’가 무대에 오른다. 3대 가족과 한복 착용 관람객 무료입장, 12세 미만 어린이를 동반한 보호자 무료입장 혜택도 이날까지 적용된다.
조직위는 이번 연휴 관람객 증가가 전시뿐 아니라 새롭게 보강한 체험·참여형 콘텐츠를 통해 가족 관람객의 체류 시간을 늘리고, 낮부터 밤까지 이어지는 프로그램이 관람객들의 이동과 참여를 지속적으로 유도한 데 따른 것으로 보고 있다.
김종기 조직위 사무총장은 “추석 연휴 이틀 연속 가족 관람객이 박람회장을 가득 채운 것은 연휴 직전 보강한 체험 콘텐츠와 공연, 입장 혜택이 함께 맞물린 결과” 라며 “연휴가 끝나도 10월 개천절·한글날 연휴와 트롯챔피언, 재즈 페스티벌이 이어지는 만큼 이 흐름을 계속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6여수세계섬박람회는 '섬, 바다와 미래를 잇다'를 주제로 오는 11월 4일까지 여수 돌산 진모지구 주행사장과 여수세계박람회장, 개도·금오도 일원에서 열린다. 오는 10월 6일에는 전시존 재단장을 위해 하루 휴장하며 7일부터 관람객을 다시 맞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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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26일 주행사장 특별공연장에서는 전라좌수영과 호국을 소재로 한 연희무용극이 펼쳐지며 관람객의 눈길을 사로 잡았다.ⓒ(재)2026여수세계섬박람회조직위원회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