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다섬이·드론 조종·실타래놀이·보물찾기 등 체험 콘텐츠 호응‘소원의 배 띄우기’ 준비 수량 조기 마감…야간 체험도 인기27일까지 3대 가족·한복 관람객·어린이 동반 보호자 무료입장
  • ▲ 해양생태섬을 찾은 가족 관람객들이 새롭게 마련된 ’실타래놀이‘를 체험하고 있다_ ’실타래놀이‘는 섬과 섬을 이어가듯 실을 연결해 다양한 모양과 작품을 완성하는 참여형 콘텐츠로, 추석 연휴 가족 관람객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재)2026여수세계섬박람회조직위원회 제공
    ▲ 해양생태섬을 찾은 가족 관람객들이 새롭게 마련된 ’실타래놀이‘를 체험하고 있다_ ’실타래놀이‘는 섬과 섬을 이어가듯 실을 연결해 다양한 모양과 작품을 완성하는 참여형 콘텐츠로, 추석 연휴 가족 관람객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재)2026여수세계섬박람회조직위원회 제공

    2026여수세계섬박람회가 추석 연휴를 기점으로 관람객이 직접 즐길 수 있는 체험·참여형 콘텐츠를 대폭 늘리면서 가족 단위 관람객의 발길을 끌어들이고 있다. 추석 당일에는 하루 6만7000명이 방문해 개막 이후 가장 많은 관람객을 기록했고, AI 도슨트와 드론 조종, 보물찾기, 소원의 배 등 새롭게 보강된 프로그램에도 참여가 이어졌다.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조직위원회는 지난 24일부터 강화한 체험 콘텐츠와 참여형 이벤트에 추석 연휴 입장 혜택까지 더해지면서 관람객들의 호응이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추석 당일인 25일에는 귀성객과 가족 관람객이 집중되면서 6만7000명이 박람회장을 찾았다. 

    이는 개막 이후 일일 기준 가장 많은 관람객 수다. 조직위는 개막 이후 공연 프로그램을 확대해 야간 시간대를 보강한 데 이어 추석 연휴부터는 전시관 안팎에서 직접 즐길 수 있는 체험 콘텐츠를 늘렸다.

    주제섬에서는 박람회 마스코트 ‘다섬이’를 활용한 AI 도슨트가 관람객을 맞는다. 관람객이 직접 궁금한 내용을 질문하면 AI 다섬이가 답변하며 전시에 담긴 의미와 메시지를 설명하는 방식이다.

    미래섬에서는 어린이들이 O/X 퀴즈에 참여한 뒤 실제 드론을 조종해 볼 수 있는 ‘드론 조종사 체험’을 운영한다. 직접 장비를 움직이고 미션을 수행하는 과정이 포함되면서 어린이 관람객들에게 호응을 얻었다.

    해양생태섬에는 가족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실타래놀이’와 ‘자석놀이’가 마련됐다. 특히 실타래놀이는 섬과 섬을 이어가듯 실을 하나씩 연결해 작품을 완성하는 방식으로 구성해 체험 요소를 더했다.

    전시관 밖에서도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어린이들이 탈 수 있는 ‘다섬이 열차’가 박람회장을 오가고 삐에로와 마임, 버스커 퍼포먼스가 관람객들의 동선 곳곳에서 펼쳐진다. 

    4개 전시관을 모두 둘러보도록 구성한 ‘보물을 찾아라’도 운영되고 있다. 관람객이 각 전시관에 마련된 보물을 찾아 인증사진을 촬영하면 기념품을 받을 수 있어 전시 관람 자체를 하나의 미션으로 즐길 수 있도록 했다.

    현장을 찾은 관람객들의 반응도 이어졌다. 

    명절을 맞아 여수를 찾은 이한빈 씨(경기 시흥시)는 “방문 전에는 다소 부정적인 리뷰를 보고 약간 걱정했는데, 막상 와보니 생각보다 볼거리가 많았다” 며 “곳곳에서 열리는 이벤트도 재미있었고, 중간중간 쉬어 갈 수 있어 여유 있게 둘러볼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가족과 함께 실타래놀이를 체험한 도갑주 씨는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체험이 많아서 시간 가는 줄 몰랐다”고 말했다.

    미래섬에서 드론 조종 체험에 참여한 류동주 학생(여수시)은 “직접 드론을 조종해 보니 성취감이 컸다” 이어 “다음 주에 학교에서 체험학습으로 섬박람회장을 다시 찾는데, 또래 친구들도 무척 좋아할 것 같다”고 밝혔다.

    낮 시간 체험에 이어 야간 콘텐츠에도 가족 관람객들이 몰렸다. 매일 저녁 섬테마존 수로에서 진행하는 ‘다섬이와 함께 소원의 배 띄우기’는 추석 연휴에 맞춰 운영 규모를 늘렸지만 준비한 수량이 조기에 마감됐고, 관람객들은 가족이나 자신의 소망을 적은 배를 수로에 띄우며 야간 프로그램을 즐겼다.

    김서현 학생은 “부자가 되고 과학자가 되고 싶다는 소망을 소원배에 적어 띄웠다” 며 “섬박람회장 곳곳에 다양한 즐길 거리가 많아서 재밌는 시간을 보냈다”고 말했다.

    입장 혜택도 연휴 마지막 날인 27일까지 이어진다. 조부모·부모·자녀가 함께 오는 3대 가족은 무료로 입장할 수 있고 한복을 입은 관람객도 무료입장 대상이며, 12세 미만 어린이와 함께 방문할 경우에는 보호자 2명까지 무료입장이 적용된다. 

    조직위는 콘텐츠 보강 뒤 나타나는 긍정적인 현장 반응이 가족이나 지인을 통한 입소문으로 이어지고 연휴 기간 입장 혜택과 결합하면서 새로운 관람객 유입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6일에는 연휴 후반 흥행을 이어갈 K-POP 콘서트가 열린다. 오후 7시 주행사장 열린무대에서 QWER·원위(ONEWE)·체리필터가 공연한다. MZ세대에게 인기를 얻고 있는 QWER과 밴드 원위, 오랫동안 대중에게 알려진 체리필터가 함께 무대에 오른다. 

    콘서트는 별도 예약 없이 박람회장 입장객이면 누구나 관람할 수 있고, 오후 5시 이후에는 성인 기준 8000원의 야간권으로 입장할 수 있다. 낮에 박람회를 찾은 관람객도 입장권에 확인 도장을 받아두면 오후 8시30분까지 재입장할 수 있어 낮 관람 이후 저녁 공연까지 이어서 즐길 수 있다.

    김종기 조직위 사무총장은 “추석 연휴를 앞두고 관람객들이 직접 참여하고 체험할 수 있는 콘텐츠를 대폭 보강했는데, 실제 현장에서 가족 단위 관람객을 중심으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어  “앞으로도 관람객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남은 기간 더욱 풍성하게 즐길 수 있는 박람회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6여수세계섬박람회는 ‘섬, 바다와 미래를 잇다'를 주제로 오는 11월 4일까지 여수 돌산 진모지구 주행사장과 여수세계박람회장, 개도·금오도 일원에서 열린다. 오는 10월 6일에는 박람회 전시존 재단장을 위해 하루 휴장하며 7일부터 다시 관람객을 맞는다.

  • ▲ 주제섬을 찾은 관람객이 새롭게 선보인 ’AI 다섬이 도슨트‘를 체험하고 있다_AI 다섬이 도슨트는 관람객의 질문에 답하며 전시가 담고 있는 의미와 메시지를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재)2026여수세계섬박람회조직위원회 제공
    ▲ 주제섬을 찾은 관람객이 새롭게 선보인 ’AI 다섬이 도슨트‘를 체험하고 있다_AI 다섬이 도슨트는 관람객의 질문에 답하며 전시가 담고 있는 의미와 메시지를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재)2026여수세계섬박람회조직위원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