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예비비 긴급 편성…배추 재배 취약지구 웅덩이 설치군 관리 저수지 평균 62.7%·농어촌공사 관리 저수지 31.1%이재각 군수 “모든 수자원 장비 총동원해 농업인 시름 덜겠다”
  • ▲ 전남광주 진도군, 가뭄 취약지역 현장점검… 농업용수 확보 총력_이재각 진도군수ⓒ전남광주통합특별시 진도군 제공
    ▲ 전남광주 진도군, 가뭄 취약지역 현장점검… 농업용수 확보 총력_이재각 진도군수ⓒ전남광주통합특별시 진도군 제공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진도군이 가을배추 정식 이후 이어지는 가뭄으로 농업용수 부족 우려가 커지자 저수지 현장 점검과 예비비 편성, 대체 용수원 확보 등 대응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배추 재배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웅덩이를 긴급 설치하고 농업인 공동 연못 20개소를 추가 조성하는 등 농작물 피해를 줄이기 위한 선제 대응에 나섰다.

    진도군(군수 이재각)에 따르면 최근 지역 내 강수량이 지속적으로 부족하면서 저수지 저수율이 떨어지고 있으며, 농업 현장에서는 농업용수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9월 22일 기준 진도군이 관리하는 저수지 100개소의 평균 저수율은 62.7퍼센트(%), 한국농어촌공사가 관리하는 저수지 34개소의 저수율은 31.1퍼센트(%)로 떨어져 전체 평균 저수율이 30퍼센트(%) 수준에 머물고 있다.

    가뭄이 장기화될 경우 가을배추 생육에도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 군은 강수량 부족이 이어지면 정식 직후 배추의 초기 생육이 원활하지 않고 뿌리내림(활착)이 늦어지는 등 농가 피해가 가시화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이에 이재각 진도군수는 23일 직접 가뭄 취약지역 점검에 나섰다. 이 군수는 농업기술센터소장과 농업지원과장, 연구개발과장, 한국농어촌공사 관계자들과 함께 의신면 칠전저수지와 임회면 용산저수지, 지산면 거제저수지 등을 방문했으며, 현장에서는 저수지별 저수 상황을 확인하고 농업용수 공급 여건과 추가 용수 확보 가능성 등을 점검했다.

    행정·재정적 대응도 병행하고 있다. 진도군은 농작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가뭄 현장을 순회하며 상황을 점검하고 농가를 대상으로 웅덩이 수요조사를 실시했으며, 이어 지난 22일에는 가뭄 대응에 필요한 예비비를 긴급 편성했다.

    기존 가뭄대책 관련 사업비도 신속하게 투입할 예정이다. 배추 재배 취약지구에는 웅덩이를 긴급 설치하고, 농업인들이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는 연못 20개소를 추가 조성해 부족한 농업용수를 확보할 계획이며, 진도군은 한국농어촌공사 등 관계기관과 협조체계를 유지하면서 지역 내 가용 수자원과 장비를 최대한 활용해 가뭄 대응을 이어갈 방침이다.

    이재각 진도군수는 “가을배추 정식기에 강수량 부족과 저수율 하락이 이어져 농가들의 우려가 매우 큰 상황” 이며 “한국농어촌공사 등 관계 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용수를 최대한 확보하고, 군의 모든 수자원 장비를 총동원하여 농업인의 시름을 덜어주겠다”라고 말했다.

  • ▲ 전남광주 진도군, 가뭄 취약지역 현장점검… 농업용수 확보 총력ⓒ전남광주통합특별시 진도군 제공
    ▲ 전남광주 진도군, 가뭄 취약지역 현장점검… 농업용수 확보 총력ⓒ전남광주통합특별시 진도군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