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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화진 국민의힘 전남광주통합특별시당위원장은 10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 광주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재명 대통령에게 두 후보자의 지명을 철회할 것을 촉구했다_우측에서 3번째 김화진 국민의힘 전남광주통합특별시당위원장ⓒ국민의힘 전남광주통합특별시당위원회 제공
이재명 대통령에 대한 지지세가 강한 전남광주 지역에서도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와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를 둘러싼 논란을 계기로 인선의 적절성을 문제 삼는 주장이 잇따르고 있다. 김승원 후보자에 대해서는 신약 임상시험 승인 과정에서 제기된 청탁 의혹이, 용혜인 후보자를 놓고는 장관 임명 이후에도 비례대표 국회의원직을 유지하겠다는 방침이 각각 쟁점으로 떠오른 상태다.
김화진 국민의힘 전남광주통합특별시당위원장은 10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 광주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재명 대통령에게 두 후보자의 지명을 철회할 것을 촉구했다.
김 위원장은 "국민을 우습게 하는 인사를 전남광주 시민은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먼저 김승원 후보자를 둘러싼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업체의 임상시험 승인 관련 의혹을 거론했으며, 해당 업체의 임상시험 승인 과정에서 브로커로 지목된 인사의 요청을 받고 당시 식품의약품안전처장에게 신속한 처리를 요청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최근 이와 관련한 녹취가 잇따라 공개되면서 논란은 계속되고 있으며, 김 후보자는 이러한 의혹과 관련해 부정한 청탁을 한 적이 없다는 입장이다.
김 위원장은 "법과 원칙, 공정한 집행을 책임지는 법무부 장관 후보자 본인을 둘러싸고 이런 의혹과 논란이 계속 제기되고 있다" 며 "국민이 과연 그 법무부를 믿을 수 있겠느냐"고 주장했다.
용혜인 후보자의 경우 비례대표 국회의원직 유지 방침이 논란의 중심에 섰다. 용 후보자는 장관으로 임명되더라도 현재의 비례대표 의원직을 유지하겠다는 뜻을 밝혔고, 이를 두고 정치권에서는 의원직을 내려놓아야 한다는 요구가 이어지고 있으며 더불어민주당 내부에서도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김 위원장은 "법적으로 겸직이 가능하다는 것과 국민 눈높이에 맞는 인사인지는 전혀 다른 문제" 라며 "남에게 요구했던 원칙이라면 자신에게도 똑같이 적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역 학계에서도 용 후보자 임명에 대한 반대 의견이 나왔다.
최영태 전남대학교 명예교수는 최근 자신의 페이스북에 "용혜인 의원에게 장관과 국회의원 중 택일하라는 의견이 많다" 이어 "나는 한 걸음 더 나아가 그가 국회의원직을 사퇴해도 장관으로 임명해서는 안 된다는 생각"이라고 밝혔다.
최 교수는 용 후보자가 위성정당을 거쳐 두 차례 비례대표 국회의원이 된 정치적 행보를 문제 삼았으며, 성평등가족부 장관으로서 정책을 이끌 만한 전문성과 경험을 충분히 갖췄는지에 대해서도 의문을 제기했다.
특히 "가족부 장관은 소수를 포용해 국민 다수를 대변하는 정책을 펼쳐야 한다"며 용 후보자가 이런 역할을 수행하기에는 아직 부족하다고 주장했다. 장관직과 국회의원직을 함께 유지하겠다는 방침에 대해서는 "법적으로 문제가 되고 안 되고를 떠나 국민 정서와 맞지 않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최 교수는 "용혜인 의원의 장관 임용은 이재명 정부의 성공에 걸림돌" 이며 "이재명 대통령이 더 이상 국민 지지도를 떨어뜨리고 싶지 않다면, 그리고 국민과 맞서는 정치를 할 의사가 없다면 용혜인 의원의 장관 지명 절차를 중단하는 게 합리적"이라고 주장했다.
두 후보자에 대한 논란은 국회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더욱 거세지고 있으며, 김승원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는 오는 15일 열릴 예정이지만 증인 채택 문제를 놓고 여야가 충돌하고 있다. 용혜인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은 상태다.
김화진 위원장은 "장관 자리는 대통령의 측근이나 정치적 연대의 대가로 나눠 갖는 자리가 아니다" 이어 "국민이 납득할 수 없는 인사라면 청문회라는 절차 뒤에 숨지 말고 대통령이 먼저 결정해야 한다"고 두 후보자의 지명 철회를 거듭 촉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