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인재 채용·맞춤형 교육과정·현장실습 등 5대 협력 방향 제시S-특화학교·T-학과 재구조화·E-교육취업 연계·P-지원체계 구축김대중 교육감 “기업·교육 결합해 교육 지산지소 실현”
  • ▲ 9일 AI교육원 대강당에서 지난 9일 ‘2026년 미래전략산업 맞춤형 인재 양성 비전 선포식’을 개최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청 제공
    ▲ 9일 AI교육원 대강당에서 지난 9일 ‘2026년 미래전략산업 맞춤형 인재 양성 비전 선포식’을 개최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청 제공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청이 학교에서 양성한 인재가 지역 기업에 취업하고 성장해 지역에 정착할 수 있도록 지자체와 경제단체, 기업, 기관이 함께 참여하는 미래전략산업 인재양성 체계 구축에 나섰다. 교육청은 이를 ‘교육 지산지소’로 제시하고 지역사회와 기업에 공동 참여를 제안했다.

    전남광주특별시교육청은 9일 AI교육원 대강당에서 ‘2026년 미래전략산업 맞춤형 인재 양성 비전 선포식’을 개최했다. 이번 선포식은 기업의 지역 투자와 교육을 연결해 학생들의 교육이 취업과 성장, 지역 정주까지 이어질 수 있는 ‘교육-취업-성장-정주’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첫걸음으로 마련됐다. 교육청은 지역과 교육, 기업이 각각의 역할을 수행하면서 인재양성과 산업 성장을 연결하는 협력체계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최승복 광주부교육감은 이날 상생협력 제안을 선언하며 “전남광주 지역 인재를 키우고 지역이 동반성장하기 위해서는 지역은 기업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교육은 미래산업을 이끌 인재를 준비해야 하며, 기업은 지역 인재에게 배움과 일자리, 성장의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를 구체화하기 위한 협력 방향도 제시했다. 첫 번째는 지역에서 교육받은 인재가 지역 기업의 일자리로 연결될 수 있도록 지역인재 채용 연계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며, 기업 현장에서 요구하는 역량을 학교 교육에 반영하기 위해 기업과 학교가 맞춤형 교육과정을 공동 개발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교육시설과 기업 인프라 등을 공동으로 활용하는 한편 학생들의 현장실습과 인턴십, 교원 현장연수 기회도 확대한다.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취업한 학생들이 지속적으로 역량을 높일 수 있도록 후학습과 숙련교육을 지원하는 내용도 5대 협력 방향에 포함됐다.

    교육청 자체 인재양성 체계는 4대 ‘STEP’ 전략을 중심으로 단계적으로 확대한다. S-특화학교 운영을 통해 미래전략산업에 맞는 학교 교육체계를 구축하고, T-학과 재구조화를 통해 산업 변화에 맞춰 학과를 개편한다. E-교육·취업 연계로 학교 교육이 실제 취업까지 연결될 수 있도록 하고, P-미래전략산업인재원을 중심으로 관련 사업을 지원하는 체계를 갖출 계획이다.

    2026년 협약형 특성화고로 운영되는 광주공업고등학교와 동일미래과학고등학교, 나주공업고등학교 등 3개 학교에서는 기업과 대학이 참여하는 특화교육을 실시한다. 교육 분야는 스마트 엔지니어링과 AI·AX, 에너지·미래산업 등 지역 미래전략산업과 연계해 구성되며, 기업의 참여를 지속적으로 끌어내기 위한 제도적 지원도 추진한다.

    교육청은 기업이 교육과 인재양성 과정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인센티브와 지원책을 마련해줄 것을 정부와 지자체에 건의할 예정이며, 이와 함께 기업과 교육기관이 일회성 협력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으로 공동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협력 기반도 강화할 방침이다.

    이날 행사에는 전남광주특별시와 나주시 등 지자체를 비롯해 광주상의와 에너지밸리산학융합원, 전남대·동신대·동강대 앵커사업단, 앰코테크놀로지코리아, 인공지능사업융합사업단 등 지역 교육과 산업 관련 기관·기업이 참석했고, 교육청은 미래전략산업 인재양성에 협력한 이들을 포함해 29개 기업·유관기관에 감사패를 전달했다.

    김대중 교육감은 “기업의 기술력과 교육청의 교육 역량이 하나로 결합될 때 전남광주는 대한민국 첨단 산업을 이끌 미래 인재 요람이자 학생들이 꿈을 이루며 살아가는 ‘교육-일자리-정주’ 중심지로 거듭날 것이다”라며 “교육청이 기업의 든든한 파트너가 되어 ‘교육 지산지소’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