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왜란 발발부터 명량해전 승리까지 4막 실감형 공연 선보여김장훈·송가인·에녹 축하공연에 드론 라이트쇼·해상 불꽃쇼통합 이후 첫 개최…지역 시그니처 콘텐츠·주민 참여 확대
  • ▲ ‘2026 명량대첩축제’ 개최_포스터ⓒ전남광주통합특별시 제공
    ▲ ‘2026 명량대첩축제’ 개최_포스터ⓒ전남광주통합특별시 제공

    이순신 장군과 조선 수군, 전라도 백성이 함께 만들어낸 명량대첩의 승리가 429년이 지난 울돌목에서 공연과 퍼레이드, 역사문화 콘텐츠로 되살아난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오는 9월 11일부터 13일까지 사흘간 진도와 해남 울돌목 일원에서 ‘2026 명량대첩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명량대첩축제는 1597년 정유재란 당시 절대적으로 불리한 상황에서 이순신 장군을 중심으로 조선 수군과 전라도 백성이 힘을 모아 거둔 명량해전의 승리를 기념하는 역사문화축제다. 명량대첩의 역사적 의미와 호국정신을 되새기는 동시에 공연과 체험, 대중문화 콘텐츠를 접목해 다양한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올해 축제의 주요 무대는 진도 녹진관광지에 마련된다.

    개막식과 함께 축제를 대표하는 주제공연이 진도 주무대에서 펼쳐지며, 주제공연은 임진왜란이 시작되는 순간부터 조선 수군을 다시 일으키고 판옥선이 집결한 뒤 울돌목에서 명량해전의 승리를 거두기까지의 과정을 4막으로 구성한다. 단순한 역사극이 아닌 융복합 실감형 공연으로 제작해 미디어를 활용한 전투 장면과 무술 퍼포먼스 등 다양한 연출기법으로 당시 전투와 승리의 과정을 표현할 계획이다.

    주제공연은 축제 첫날인 9월 11일과 이튿날인 12일 오후 7시 30분 두 차례 진도 주무대에서 열리며 관람료는 무료다. 명량해전을 앞둔 출정 장면은 대규모 거리 퍼레이드로도 재현되며, 약 1200명이 참여하는 출정 퍼레이드는 해남에서 출발해 진도대교를 건너 진도 주무대까지 이어진다.

    육상뿐 아니라 울돌목 바다에서도 볼거리가 펼쳐진다. 해군과 해경 함정이 참여하는 해상 퍼레이드를 통해 명량해전의 공간적 특성을 살리고, 수문장 교대식과 전통문화 퍼레이드 등을 더해 역사문화 콘텐츠를 다양화한다.

    밤에는 대중공연과 야간 콘텐츠가 관람객을 맞는다. 김장훈과 송가인, 에녹 등 인기 가수들이 출연하는 축하공연이 열리고 하늘에서는 드론 라이트쇼가 펼쳐지며, 바다를 배경으로 진행하는 해상 회오리 불꽃쇼도 마련돼 울돌목의 밤을 밝힐 예정이다.

    명량대첩을 보다 친숙하게 접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역사 전문가 심용환이 참여하는 역사 토크&쇼를 비롯해 청소년 예술대회와 K-pop 경연, 이순신과 연계한 지역 콘텐츠 등이 진행되며, 어린이와 청소년부터 성인까지 가족 단위 관람객들이 함께 참여하고 즐길 수 있도록 프로그램의 범위를 넓혔다.

    축제 마지막 날에는 관람객 참여 프로그램이 분위기를 이어간다. 진도 주무대에서는 관람객이 직접 참여하는 ‘개그맨 손헌수의 빵빠레 노래방’이 열리고, 전유진과 현진우가 출연하는 ‘명량 트롯 한마당’으로 사흘간의 일정을 마무리한다.

    올해 축제는 전남광주 통합 이후 처음 개최된다는 점에서도 의미를 갖는다. 명량대첩축제는 지난 2008년부터 옛 전라남도와 진도군, 해남군이 공동 개최해 왔으며,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올해 축제에서 완성도 높은 역사 콘텐츠와 함께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확대하고 지역상권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지역 시그니처 콘텐츠도 운영할 계획이다.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은 “2008년부터 옛 전라남도와 진도군·해남군이 공동으로 개최한 명량대첩축제가 올해 전남광주 통합 이후 처음 열리면서 더욱 특별한 의미가 있다”며 “완성도 높은 주제공연과 주민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프로그램, 지역상권에 실질적 도움이 되는 지역 시그니처 콘텐츠 등을 운영, 더욱 내실 있는 축제로 거듭나야 한다”고 말했다.

  • ▲ 2025 명량대첩축제 개막식 주제공연ⓒ전남광주통합특별시 제공
    ▲ 2025 명량대첩축제 개막식 주제공연ⓒ전남광주통합특별시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