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연구원 심사전담기관 지정…전국 의료전문가 8명 심사순천대 89.15점·목포대 87.85점…서류·발표심사 거쳐 결정의대 교육시설·교육병원·교원 확보 등 5개 분야 평가
  • ▲ 민형배 광주특별시장이 30일 오후 광주청사 브리핑실에서 국립의대 현안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전남광주통합특별시 제공
    ▲ 민형배 광주특별시장이 30일 오후 광주청사 브리핑실에서 국립의대 현안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전남광주통합특별시 제공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 국립의대 신설 후보대학이 국립순천대학교로 결정됐다. 정부가 후보대학 1곳을 선정해 추천해 달라고 요청한 데 따라 특별시가 별도 심사 절차를 진행한 결과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국립순천대학교와 국립목포대학교를 대상으로 심사를 진행해 순천대를 국립의대 신설 후보대학으로 선정하고 정부에 추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국립의대 신설 절차는 정부가 지난 25일 제37회 국무회의에서 ‘지역 국립의대 신설에 대한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안건’을 조건부로 의결 이후 속도를 냈으며 통합특별시에 30일까지 의과대학 신설 후보대학을 추천해 달라고 요청했다.

    교육부도 26일 신설 후보 1개 대학을 추천해 추진계획서를 다시 제출하도록 안내하면서 특별시는 곧바로 후보대학 선정 절차에 들어갔고, 후보 선정 과정에서는 심사의 객관성과 공정성, 독립성을 확보하는 데 중점을 뒀다. 특별시는 직접 심사하지 않고 전남연구원을 심사전담기관으로 지정해 평가를 맡겼다.

    전남연구원은 교육부가 6일 자 ‘지역의과대학 신설을 위한 추진계획서’를 통해 제시한 기준을 토대로 평가항목을 마련했다.

    심사지표는 ▲의대 신설 추진체계 ▲의대 교육시설 확보계획 ▲교육병원 확보계획 ▲의대 교원 확보계획 ▲의대·교육병원의 역할과 책임 등 모두 5개 분야다.

    심사를 담당한 위원회는 특정 지역에 치우치지 않도록 서울과 경기, 대전, 충남 등 전국 의료전문가 8명으로 구성됐다. 위원회는 28일부터 서울에서 국립목포대학교와 국립순천대학교가 제출한 자료에 대한 서류심사를 진행하고 각 대학의 추진계획을 확인하는 발표심사를 실시했다.

    최종 평가 결과 국립순천대학교가 89.15점을 받았고 국립목포대학교는 87.85점을 기록했으며, 두 대학의 점수 차는 1.3점으로, 순천대가 최종 국립의대 신설 후보대학으로 선정됐다. 특별시는 이번 후보 선정이 국립의대 신설을 위한 하나의 단계인 만큼 향후 정부의 최종 결정까지 후속 절차를 이어갈 계획이며, 선정된 순천대와 함께 국립의대 신설 추진계획서를 정부에 제출하고 필요한 절차를 순차적으로 밟을 예정이다.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은 “국립의대 신설의 길을 다시 열어준 이재명 대통령께 깊이 감사드린다” 며 “짧고 어려운 일정에도 성실히 절차에 임해준 국립목포대학교와 국립순천대학교, 지역 상생을 위해 머리를 맞대주신 송형곤 의장을 비롯한 지역 정치권에도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후보대학 추천으로 모든 절차가 끝난 것은 아니다” 이어 “이제 선정된 대학과 함께 국립의대 신설 추진계획서를 정부에 제출하고 최종 결정까지 남은 절차를 차질 없이 밟아야 한다. 두 대학과 지역 정치권, 시민이 공동의 목표를 향해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특별시는 후보대학으로 선정되지 않은 대학과 해당 지역에 대한 후속 대책도 함께 마련하기로 했다. 국립의대 후보 선정에서 제외된 지역이 의료·교육 분야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대학병원급 의료 인프라를 확충하고 대학 경쟁력을 높이는 방안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민형배 시장은 “선정되지 않은 대학과 지역의 실질적 발전대책도 곧바로 마련하겠다”며 “대학병원급 의료 인프라를 확충하고 대학 경쟁력을 높여 통합특별시 어디에 살든 제때 필요한 치료를 받는 ‘지역완결형 의료체계’를 갖추겠다”고 밝혔다.

    이어 별도의 전담 TF도 즉시 구성할 방침이며, TF는 해당 지역의 의료 여건과 대학이 보유한 강점을 분석해 의료와 교육, 연구 분야를 아우르는 종합 발전방안을 마련하고 이 가운데 조기에 추진할 수 있는 과제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민형배 시장은 “즉시 전담 TF를 구성해 해당 지역의 의료 여건과 대학의 강점을 토대로 의료·교육·연구 분야 종합 발전방안을 마련하고, 우선 실행할 수 있는 과제부터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민형배 시장은 “이제 통합의 힘을 보여줄 때”라며 “전남광주의 역량을 하나로 모아 국립의대 신설을 반드시 성사시키겠다”고 강조했다.

  • ▲ 민형배 광주특별시장이 30일 오후 광주청사 브리핑실에서 국립의대 현안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전남광주통합특별시 제공
    ▲ 민형배 광주특별시장이 30일 오후 광주청사 브리핑실에서 국립의대 현안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전남광주통합특별시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