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30일 대마전기자동차산업단지서 개최…전국 45개 대학 참가광주 자동차·AI와 전남 e-모빌리티·에너지 산업 기반 연계지역 연구·시험 인프라 체험…대학·연구기관·기업 취·창업 연계 기대
  • ▲ 2026 대학생 자작자동차 대회 FSK_포스터ⓒ전남광주특별시 제공
    ▲ 2026 대학생 자작자동차 대회 FSK_포스터ⓒ전남광주특별시 제공

    전국 대학생들이 직접 설계하고 제작한 자동차의 기술력을 겨루는 대회가 영광에서 막을 올렸다. 대회장은 학생들의 기술 경쟁 무대인 동시에 전남광주지역의 미래 모빌리티 연구·시험 기반을 체험하는 현장으로 활용된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28일 영광 대마전기자동차산업단지 내 한국자동차연구원에서 ‘2026 전국 대학생 자작자동차대회’ 개막식을 개최했다.

    대회는 오는 30일까지 사흘간 진행되며 전국 45개 대학에서 60개 팀, 대학생 2000여 명이 참가한다. 참가 학생들은 학교에서 습득한 전공지식과 기술을 활용해 직접 자동차를 설계하고 제작했으며, 대회에서는 각 팀이 완성한 차량의 성능과 기술력을 놓고 경쟁한다.

    특히 포뮬러 부문은 단순히 차량의 주행 속도만 비교하는 방식이 아니라 제작된 자동차에 대한 기술적인 완성도를 종합적으로 살펴보는 방식으로 운영되며, 경기에 앞서 차량과 안전 분야 등에 대한 기술검사를 진행하고 이후 실제 주행을 통해 성능과 안정성, 내구성, 설계 완성도 등을 평가한다.

    대회는 한국자동차공학회와 한국자동차연구원이 공동 주최하고 전남광주특별시와 영광군, 현대자동차, 기아 등 국내 완성차 기업이 후원하며, 개최 장소인 영광 대마전기자동차산업단지는 미래 모빌리티 산업과 연계된 연구·시험 기반을 갖추고 있다. 한국자동차연구원을 비롯해 관련 연구·시험시설과 모빌리티 기업들이 모여 있어 기술 연구와 실증, 산업화 과정을 연계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돼 있다.

    전남광주특별시는 이번 대회가 지역별로 축적돼 온 미래차 관련 산업 기반을 연결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옛 광주가 보유한 자동차 제조·인공지능(AI) 산업 기반과 영광을 비롯한 옛 전남의 e-모빌리티·에너지 산업 기반을 연계해 통합 이후 지역 미래차 산업 생태계를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인재와 지역 산업을 연결하는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전국 대학생들이 대회를 통해 전남광주지역의 자동차 연구·시험 인프라를 직접 접하고, 향후 지역 대학과 연구기관, 기업 등과 연결될 경우 취업이나 창업으로 이어지는 기회가 마련될 수 있다는 것이다.

    전남광주특별시는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기반 확대와 함께 관련 분야를 이끌 우수 인재를 지역에서 육성할 수 있도록 산학연 협력도 강화할 계획이다.

    서형빈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전략산업국장은 “전국 대학생이 설계·제작한 자동차의 성능과 기술력을 겨루면서 자신의 역량을 확인하는 뜻깊은 자리” 라며 “미래 모빌리티 분야의 우수 인재가 지역에서 역량을 펼치도록 인재 육성과 산학연 연계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