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지정 ‘서구 8경’ 이후 변화한 도시·관광 흐름 반영자연·역사부터 전통시장·맛집거리·골목길·데이트코스까지 추천주민 일상 속 숨은 장소와 이야기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육성
  • ▲ 새로운 ‘서구 8경’…주민이 직접 결정ⓒ전남광주통합특별시 서구청 제공
    ▲ 새로운 ‘서구 8경’…주민이 직접 결정ⓒ전남광주통합특별시 서구청 제공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서구가 지난 2007년 지정한 ‘서구 8경’을 넘어 변화한 도시 모습과 주민들의 일상을 담은 새로운 관광명소를 찾는다. 관광지를 행정이 일방적으로 정하는 방식이 아닌 주민이 직접 장소를 제안하고 선정 과정에도 참여하는 방식이다.

    서구(구청장 김이강)는 지역 곳곳에 숨어 있는 새로운 관광자원을 발굴하기 위한 주민 공모를 오는 9월 23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는 ‘서구 8경’ 지정 이후 달라진 도시 공간과 관광 형태를 반영할 새로운 대표 관광자원이 필요하다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서구는 기존 관광명소를 재발견하는 것은 물론 주민들이 평소 생활하면서 자연스럽게 이용하는 장소 가운데 관광자원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는 공간까지 폭넓게 찾을 계획이며, 추천 범위도 특정 유형에 한정하지 않았다. 자연경관과 역사·문화공간을 비롯해 전통시장과 맛집거리, 개성 있는 골목길, 도심 속 휴식공간, 문화·예술공간, 데이트 장소와 체험코스 등 주민이 다른 사람에게 소개하고 싶은 곳이라면 추천할 수 있다.

    서구는 특히 이미 널리 알려진 관광지를 다시 선정하는 데 그치지 않고 주민들의 생활 속에서 발견되는 장소와 그 공간이 가진 이야기에 주목할 방침이다. 발굴된 장소는 주변의 먹거리와 볼거리, 즐길거리 등과 연계해 서구만의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주민 참여 방식은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함께 운영하며, 온라인에서는 서구청 누리집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추천서를 제출할 수 있고, 동 행정복지센터와 도서관, 문화·체육시설, 숙박시설, 골목맛집 등에 비치된 홍보물의 QR코드를 활용한 참여도 가능하다.

    온라인 이용이 익숙하지 않은 주민들을 위해 동 행정복지센터 등에는 종이 추천서도 마련한다. 주민은 추천서를 직접 작성해 제출할 수 있으며, 접수가 마무리되면 추천된 장소를 대상으로 단계별 선정 절차에 들어간다.

    우선 전문가와 주민으로 구성된 선정위원회가 추천 장소를 심사해 1차 후보지를 선정한다. 이후 후보지에 대해 온·오프라인 주민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선정위원회의 평가를 더해 서구를 대표할 최종 관광명소를 확정할 예정이며, 이번 공모와 선정 과정을 통해 주민들이 익숙하게 지나쳤던 생활공간에서도 관광자원으로서의 새로운 가치를 찾아내고 지역만의 이야기를 담은 관광명소를 발굴한다는 구상이다.

    김이강 서구청장은 “이번 공모는 주민들이 매일 만나는 일상 공간의 가치를 직접 발견하고 서구의 새로운 매력을 찾아보는 과정” 이며 “나만 알고 있기 아까운 숨은 명소와 특별한 이야기를 적극적으로 추천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