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 농업용 저수지 24곳 재해예방계측기 활용 원격 점검지진가속도·제방누수·변위·CCTV 확인…전 항목 정상진앙지 인접 농업기반시설 점검 결과 안전에 이상 없어
  • ▲ 전남광주 해남 규모 3.1 지진 이후 저수지 정밀점검…계측값 모두 ‘정상’ⓒ한국농어촌공사 전남지역본부 제공
    ▲ 전남광주 해남 규모 3.1 지진 이후 저수지 정밀점검…계측값 모두 ‘정상’ⓒ한국농어촌공사 전남지역본부 제공

    전남광주통합특별시 해남군에서 최근 미소지진을 포함한 연속지진이 잇따르면서 지진 위기경보가 ‘주의’ 단계로 격상된 가운데 한국농어촌공사가 농업용 저수지와 수문 등 농업기반시설에 대한 긴급 안전점검에 나섰다.

    한국농어촌공사 전남지역본부에 따르면 지난 8월 14일부터 25일까지 해남군 서북서쪽 19~21km 지역에서 미소지진을 포함해 총 79회의 지진이 관측됐다. 이 기간 가장 큰 지진은 지난 23일 진앙 깊이 21km에서 발생한 규모 3.1의 지진으로 최대진도 IV가 기록됐다.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같은 날 대책회의를 열고 지진 위기경보를 기존 ‘관심’ 단계에서 ‘주의’ 단계로 격상했다.

    이번 해남지역 연속지진은 2020년 4월부터 6월까지 47일 동안 규모 0.9~3.1의 지진이 총 76회 발생했던 연쇄지진과 유사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당시 기상청은 지하 심부에 위치한 소규모 단층의 주향이동 운동으로 연속지진이 발생한 것으로 분석했다.

    한국농어촌공사 전남지역본부는 이번 위기경보 ‘주의’ 단계 발령에 따라 「지진·지진해일 현장조치 행동매뉴얼」에 맞춰 대응체계를 가동했으며, 공사는 해남군 내 80여 개 농업용 저수지 가운데 24개소에 재해예방계측기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지난 23일 규모 3.1 지진 직후에는 저수지 지진·재해정보시스템(REDIS)을 활용해 지진가속도계와 제방누수계, 변위계, CCTV 등 각종 계측장비를 실시간으로 원격 모니터링했으며, 점검 결과 모든 항목에서 정상 수치가 확인됐다.

    전남지역본부와 해남완도지사는 원격 계측과 현장 육안점검 결과를 종합한 결과 해남군 관내 농업기반시설의 안전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최종 확인했다고 밝혔다.

    김재식 전남지역본부장은 “지하수지질부와 해남완도지사의 원스톱 협력 체계를 바탕으로 최첨단 시스템 모니터링과 현장 밀착점검을 결합한 촘촘한 안전관리망을 추진하겠다”며 “농업기반시설의 구조적 안전을 철저히 확보하여 지역주민의 생명과 재산을 완벽하게 보호하겠다”고 밝혔다.

  • ▲ 전남광주 해남 규모 3.1 지진 이후 저수지 정밀점검…계측값 모두 ‘정상’ⓒ한국농어촌공사 전남지역본부 제공
    ▲ 전남광주 해남 규모 3.1 지진 이후 저수지 정밀점검…계측값 모두 ‘정상’ⓒ한국농어촌공사 전남지역본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