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재 선생의 의병 활동·향약·향교 활동 등 특별전시 마련‘착한도시 서구’ 도시 브랜드와 착한동행 정책 가치 재조명김이강 서구청장 “나눔과 연대 가치 확산 계기 되길”
  • ▲ 전남광주 서구, 회재 박광옥 선생 탄생 500주년 기념행사 개최ⓒ전남광주통합특별시 서구청 제공
    ▲ 전남광주 서구, 회재 박광옥 선생 탄생 500주년 기념행사 개최ⓒ전남광주통합특별시 서구청 제공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서구(구청장 김이강)는 오는 25일부터 28일까지 ‘회재 박광옥 선생 탄신 500주년 기념 주간’으로 지정하고 서빛마루문화예술회관과 서구청 등에서 학술대회와 특별전시 등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회재 박광옥(1526~1593) 선생은 서구 매월동 출신의 조선시대 3대 부호로 알려져 있으며, 임진왜란 당시에는 의병도청을 설치해 무기와 군량을 조달하며 나라를 지켜낸 공로자로 평가된다. 또한 가뭄으로 고통받던 백성들을 위해 사재를 털어 개산방죽, 현재의 전평제를 조성하는 등 우리나라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상징하는 대표 인물로 꼽힌다.

    서구는 이 같은 역사와 정신을 신뢰와 배려, 동행의 가치로 확장해 지난 2024년 도시 브랜드 ‘착한도시 서구’를 선포했고, 이후 고액 기부자 모임인 서구아너스를 출범시키고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민관 협력사업, 천원국시·천원택시 등 나눔과 연대 정신을 기반으로 한 착한동행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기념행사는 오는 25일 서빛마루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다. 행사 주제는 ‘배움과 의로움으로 공공의 길을 열다’ 이며, 이날 행사에는 학계 전문가와 문중 관계자 등 300여 명이 참석해 「회재유집」 봉정식과 문화공연, 학술대회 등을 진행한다.

    학술대회에서는 김덕진 광주교육대학교 명예교수가 ‘호남 사림 속 회재 박광옥의 위상과 역할’을 주제로 기조 강연을 한다. 이어 박명희 전남대학교 교수, 나영훈 목포대학교 교수, 박학래 군산대학교 교수가 각각 회재 선생의 교유, 관직 생활과 인적 네트워크, 의리 정신과 실천을 주제로 발표한다.

    특별전시도 마련되며, 전시에서는 회재 선생의 향약과 향교 활동, 임진왜란 당시 의병 활동, 의열사 관련 기록, 문중 전승 자료 등이 소개된다. 서구는 26일부터 28일까지 서구청 1층 로비에도 전시를 이어가 주민들이 회재 선생의 삶과 정신을 가까이에서 만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김이강 서구청장은 “회재 선생은 500년 전 자신의 안위보다 공동체를 먼저 생각하고 가진 것을 나누며 이웃과 함께하는 삶을 실천한 분”이라며 “오늘날 ‘착한도시 서구’가 지향하는 가치와 맞닿아 있는 만큼 이번 기념 주간이 회재 선생의 삶과 정신을 되새기고 주민들이 나눔과 연대의 가치를 함께 확산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