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광주에서 열린 제26차 자유콘서트에 참석해 선거제도 개혁과 참정권 보호 필요성을 주장했다.
장 대표는 지난 15일 ‘선관위 해체 및 재선거를 요구하는 광주시민청년학생모임’(이하 시민모임)이 주최한 제26차 자유콘서트에 참가했다.
장 대표는 이 자리에서 “국민의힘 당대표로 만들어 준 뜻이 지금 이 순간 국민의 참정권을 지키라는 것이라면, 저는 국민의 소중한 한 표를 지키는 일에 저의 정치생명을 걸겠다”고 말했다.
이번 자유콘서트에는 조배숙 국회의원과 박준태 국회의원, 하헌식 국민의힘 서구갑당협위원장 등 국민의힘과 자유와혁신 등 정당 관계자, 시민, 청년, 학생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임한필 전 국민의힘 광주시당 대변인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지현아 탈북작가와 김우성 시인의 시낭송으로 행사가 시작됐다. 이어 오찬서 목포대학생, 이찬비 전남대학생, 김건호 청년사업가, 이재현 예비군, 천혁진 AKUS목포지회장, 정혜자 자유와혁신 홍보처장, 조영탁 광주대 교수 등이 대학생, 청년, 시민을 대표해 발언했다.
장 대표는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이 어쩌다가 국민의 한 표를 잃어버려서, 두 달간 올림픽 공원에서 생업을 포기하고 청년들이 국민의 한 표를 돌려달라고 싸워야만 합니까”라며 “민주주의 국가에서 참정권을 침해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인데, 침해된 참정권을 돌려달라고 외치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일인데, 왜 두 달 동안 대한민국은, 이재명정권은, 더불어민주당은 그리고 국민의힘의 많은 의원들조차 그 목소리에 귀 기울이지 않는 것입니까”고 말했다.
이어 “선관위를 믿을 수 없으니, 부정선거를 주장하고 당일투표, 수개표로 다시 선거를 하자고 주장하는데 제1야당인 국민의힘 마저 그 목소리를 다 담아내지 못하고 있어서 죄송하다” 며 “민주주의를 지키자고 소중한 한 표를 지키자고 비가 쏟아지는 날에도 올림픽공원에서 이곳 광주선관위 앞에서 늦은 시간에 다들 모여서 외치고 있는데, 조금 생각이 다르다고 구호가 조금 다르다고 그 목소리들을 하나로 담아내지 못하고 하나된 힘으로 묶어내지 못한 국민의힘이 부끄럽고 당대표인 제가 부끄럽다”고 밝혔다.
또한 “지금 우리를 가로막고 있는 것은 다른 그 어떤 것도 아닌 기득권이다”라며 “우리가 그 기득권을 완전히 불살르고 민주주의를 회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집회 참가 시민, 청년, 학생을 장 대표는 ‘6․3시민혁명군’으로 불렀으며, 참가자들은 장 대표가 30여 분간 발언하는 동안 10여 차례 장동혁을 연호했다.
시민모임은 6․3선거에서 투표용지 부족 사태 등 선관위의 선거관리에 대한 진상규명을 촉구하기 위해 조직된 자발적 시민단체라고 밝혔으며, 시민모임은 선관위 특검과 책임자 처벌, 사전투표 폐지, 당일투표 및 수개표 등 선거 전반에 대한 제도개혁, 선관위 해체와 재선거를 요구하고 있다.
시민모임은 지난 6월 11일 선관위 해체와 재선거를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고, 이후 선관위 앞에서 주·야간 24시간 집회를 이어가며 강연회, 음악회, 시낭송회, 기도회, 북콘서트 등의 형식으로 25차례에 걸쳐 ‘자유콘서트 in 광주’를 진행해오고 있다.
지난 10일에는 전한길 대표와 김현태 전 707특수임무단장이 자유콘서트 현장을 방문, 11일에는 황교안 자유와혁신 대표가 현장을 찾았다.
시민모임은 선관위 개혁이 달성되는 날까지 집회를 이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