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통합특별시 출범 이후 27개 기초자치단체의 목소리를 대변할 첫 대표 기구가 공식 출범했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는 지난 10일 나주 빛가람복합문화체육센터에서 임시회를 열고 협의회 회칙 제정과 전반기 회장 선출 안건을 의결했다.
초대 협의회장에는 김병내 전남광주특별시 남구청장이 선출됐다. 김 청장은 이날 회장 선거에서 공영민 고흥군수, 임택 동구청장과 경쟁한 끝에 초대 회장으로 선출됐으며, 임기는 2년이다.
협의회는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출범 이후 광역 행정과 27개 시·군·구 현장을 연결하기 위해 구성됐으며, 또한 지역별 현안을 조율하는 기초자치단체 대표 협의체 역할을 맡는다.
특히 통합 과정에서 제기되는 자치권 강화와 재정 확보, 지역 균형 발전, 산업·복지·교통 등 공동 현안에 대해 기초정부 차원의 의견을 모으게 된다.
김병내 신임 협의회장은 당선 인사에서 “전남과 광주는 원래 하나였지만 잠시 떨어져 있다가 다시 하나의 이름으로 새로운 길을 걷기 시작했다” 며 “하지만 행정구역이 하나가 됐다고 주민의 삶이 저절로 나아지는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
이어 “광역의 큰 방향과 시·군·구 현장의 목소리를 잇는 든든한 가교가 필요하다”며 “도시와 농어촌, 해안과 내륙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해법을 만드는 협의회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김 회장은 통합특별시 성공의 핵심 과제로 기초자치권 강화와 안정적인 재정 기반 마련을 제시했다.
김 회장은 “시·군·구가 주민 가까이에서 스스로 정책을 결정하고 필요한 일을 속도 있게 추진할 때 통합의 성과가 주민 삶 속에서 체감될 것”이며 “27개 시·군·구의 목소리를 정확하게 전달하고 중앙정부와도 해법을 찾아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재정, 자치권, 균형발전, 민생경제, 교통, 산업, 복지, 안전 등 공동 현안을 하나씩 풀어나가겠다”며 “하나 된 전남광주가 대한민국 균형발전의 새로운 표준이 될 수 있도록 역할과 책임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