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이 지난 3일 오후 광주 서구 유촌동 동남아파트 일원을 찾아 김이강 서구청장 등과 집중호우 대비 수해 예방대책과 현장 준비 상황 등을 점검하고 있다.ⓒ전남광주통합특별시 제공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이 본격적인 장마철을 앞두고 침수취약지역 현장점검에 나섰다.

민 시장은 지난 3일 서구 유촌동 동남아파트 일원을 찾아 ‘침수 예방 대책을 위한 현장점검’을 실시했다. 이번 점검은 오는 4일부터 6일까지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호우특보 수준의 강한 비가 예상됨에 따라 추진됐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침수취약지역에 대한 선제적 대응과 점검이 필요하다고 보고 현장점검을 진행했으며, 이날 민 시장은 관계 공무원들과 함께 지난해 침수 피해가 발생했던 동남아파트 일대를 살폈다. 하수관로와 배수시설 가동 상태를 직접 확인했고, 우기 대비 대응체계도 점검했으며, 침수 예방 대책 추진 현황도 집중적으로 살폈다. 

유촌동 동남아파트 일원은 광주천 제방과 주변 지역보다 지대가 낮고, 광주천 수위가 상승할 경우 배수가 원활하지 못한 구조적 특성을 안고 있다. 이 때문에 최근 10년 사이 2020년과 2025년 두 차례에 걸쳐 대규모 침수 피해가 반복된 상습 침수취약지역이다.

민 시장은 현장에서 주민들과 만나 애로사항을 청취했으며, 또한 전남광주통합특별시가 추진 중인 침수 예방 대책을 직접 설명했다. 민 시장은 우기 동안 시민들이 불안해하지 않도록 현장 중심의 철저한 대응을 약속했다.

민 시장은 “장마철 집중호우는 짧은 시간 동안 특정지역에 강하게 쏟아지는 경향이 있어 사전 대비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과거 피해가 발생했던 침수취약지역을 중심으로 선제적인 점검과 상시 모니터링을 강화해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해당 지역의 현재 빗물펌프장 용량이 분당 40㎥ 수준에 불과해 집중호우를 감당하기에는 한계가 있다고 판단하고 있기에, 시는 단기·긴급 조치와 중장기 정비사업을 병행해 침수 대응 능력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우선 단기 대책으로 2026년 4월부터 6월까지 동남아파트 주변 압송관로 설치 등에 사업비 1억 5700만 원을 투입했으며, 이를 통해 분당 5㎥ 규모의 수중펌프 등 배수시설을 확충했다. 또한 올해 상반기 동안 유촌지구 내 침수 피해를 입은 주택과 상가 18개소에 차수판을 응급 설치하도록 지원했다.

근본 해결을 위한 장기 대책으로는 ‘유촌지구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을 추진 중이며,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올해 2월 유촌지구를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로 지정·고시했다. 이어 3월에는 행정안전부 재해위험지역 정비사업에 신청을 마쳤고, 최종 선정 결과는 2026년 9월 발표될 예정이다.

이 정비사업이 확정되면 서구 쌍촌동 일원에 총사업비 108억 2500만 원이 투입되며, 사업 내용은 배수펌프장 80㎥/분 설치, 우수저류시설 800㎥ 설치, 관거 개량 및 신설 750m 등이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이를 통해 침수 대응 기반을 확충할 계획이며, 집중호우에 대비해 우수저류시설인 저류조 설치와 재해위험지역 정비 등 중장기 대책을 이어가고 있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광주지역 내 총사업비 854억 원을 투입해 관련 사업을 추진하고 있고, 현재 광산구 우산지구 우산저류시설을 준공했다. 이어 북구 문흥동성당 일원, 북구청 사거리 일원, 신안교 일원 등에서는 우수저류시설 설치를 진행 중이다.

아울러 송정지구와 첨단지구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등에 대해서도 배수펌프장 설치, 신설 배수로 정비, 하수관로 정비 등 재해위험지역 정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앞으로도 침수 우려지역에 대한 사전 점검과 대응체계를 지속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이 3일 오후 광주 서구 유촌동 동남아파트 관리사무소를 방문해 집중호우 대비 수해 예방대책과 현장 준비 상황 등을 점검하고 있다.ⓒ전남광주통합특별시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