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한종 군수가 제41대 장성군수 취임선서를 하고 있다.ⓒ전남광주통합특별시 장성군 제공

장성군이 민선 9기 출범식을 열고 군정 비전과 분야별 목표를 제시했다.

장성군은 1일 장성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민선 9기 출범식을 개최했다. 이날 출범식에는 군민과 사회단체장, 시·군의원, 공무원 등 700여 명이 참석했다.

김한종 장성군수는 취임선서에 이어 단상에 올라 취임사를 했다.

김 군수는 “장성의 더 큰 성장을 염원하는 마음으로 재신임해 주신 군민께 감사하다”고 말했으며, 민선 8기 성과로 장성 최초 ‘예산 6000억 원 시대’와 ‘1000만 관광시대’ 달성을 제시했다.

국립심뇌혈관센터 설립 확정과 고려시멘트 공장 가동 중단도 주요 성과로 들었으며,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유치와 나노산단 조성, 스마트농업 육성도 성과에 포함했다.

김 군수는 해마다 줄어들던 인구가 지난해 말 1116명 증가하며 상승곡선으로 돌아선 점도 언급했고, 그는 전 세대를 아우른 ‘장성형 성장 복지정책’이 주효했던 것으로 평가했다.

김 군수는 이어 “민선9기에는 ‘미래로 도약하는 더 큰 성장장성’이라는 목표 아래 군민과 함께 장성군을 이끌겠다”고 밝혔다.

이를 실현하기 위한 군정 목표로 미래산업과 첨단의료 등 분야별 일곱 가지 항목을 제시했다.

장성군은 첨단3지구 일원에 ‘케이(K)-반도체 산업벨트’를 구축할 계획이며, 이를 중심으로 첨단산업 생태계를 조성해 대한민국 미래산업의 중심도시로 성장한다는 목표다.

국립심뇌혈관센터와 연계한 첨단의료도시 조성에도 힘쓴다. 장성군은 연구뿐 아니라 치료와 의료산업이 함께 발전하는 국가 의료거점을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육군사관학교 장성 이전도 추진한다. 장성군은 정부와 긴밀하게 협력해 이전을 현실화하고, 국가 안보와 교육의 중심도시로 발전해 나갈 계획이다.

권역별 균형발전 전략도 제시됐다. 첨단3지구와 인접한 장성 남부권은 첨단산업 중심지로 육성한다.

장성읍부터 시작되는 북부권은 관광·주거·교육 중심지로 발전시키고, 서부권은 스마트·미래농업 거점으로 키울 방침이다.

김 군수는 “낙후된 지역은 보조금 지원을 넘어 자립과 회복의 기반을 세우는 데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청년 지원 방안도 구체화했다. 장성군은 첨단산업에 기반한 양질의 일자리를 확보하고 주거비와 교육비 등 맞춤형 정주 여건 지원을 늘릴 계획이며, 늘어나는 청년 1인 가구를 위해 장성형 조례안을 제정하고 맞춤 지원도 추진한다. 또한 ‘스마트 혁신 청년복합타운’을 조성해 ‘청년 활력도시’를 완성한다는 구상이다.

농업은 고부가가치 미래산업으로 전환한다. 아열대작물 특화 재배를 고도화하고 데이터 기반 스마트팜을 확대하고, 장성로컬푸드 첨단직매장의 성공적인 운영 사례를 바탕으로 광주 상무지구에 로컬푸드직매장을 추가 개장해 유통 혁신을 이어갈 계획이다.

관광 분야에서는 백양사와 장성호, 축령산 등 자연환경을 ‘힐링 벨트’로 묶어 ‘체류형 관광힐링명소’로 발전시킨다.

자연을 훼손하지 않는 친환경 명소도 확대하며, 지역 문화자원과 연계한 체험 콘텐츠도 확충할 예정이다.

복지 분야는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맞춤 복지’ 실현에 중점을 둔다. 장성군은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행정의 울타리 안에서 안심하고 살 수 있는 따뜻한 복지 공동체를 구축하는 데 힘쓸 방침이다.

김 군수는 “이러한 미래 청사진을 실행하는 원동력은 군민의 단합된 힘에 있다”며 이어 “소통·공감을 바탕으로 더 큰 미래를 열어 가겠다”고 밝혔다.

김 군수는 또 “장성의 힘찬 대도약을 위한 역사의 한 페이지에 여러분과 함께할 수 있어 행복하다”며 “장성의 전성시대를 열어가는 길에 늘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출범식은 읍·면장과 이장협의회장, 김한종 군수가 민선 9기 군정 목표를 담은 장성지도 퍼즐을 함께 완성하는 순서로 마무리됐다. 한편 김 군수는 민선 9기 첫 출근길에 군청 현관에서 장성군민을 향해 큰절을 올렸다. 이는 민선 8기부터 이어온 일정으로, ‘섬김 행정’을 실현하겠다는 군민과의 약속을 뜻한다.

이후 김 군수는 부군수 이하 간부공무원들과 함께 황룡면 백비길 49에 있는 박수량 백비를 찾았으며, 김 군수 일행은 비석을 닦고 헌화하며 청렴 실천 의지를 다졌다.

장성 출신 아곡 박수량 선생은 1491년부터 1554년까지 살았던 조선시대 문신이며, 청백리에 두 번 올랐으며, 아무것도 새겨지지 않은 비석은 그의 청렴한 인품을 상징한다.

▲ 1일 김한종 군수가 장성군민을 향해 큰절을 올리고 있다.ⓒ전남광주통합특별시 장성군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