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내 광주 남구청장이 1일 빛고을 노인건강타운에서 취임식을 열고 민선 9기 구정 운영에 들어갔다.
김 구청장은 이날 주민들의 신뢰에 감사를 전하며 통합특별시 시대를 남구 도약의 골든타임으로 삼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특히 남구가 스스로 정책을 결정, 집행할 수 있도록 자치권을 강화하고, 튼튼한 재정 기반을 확보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김병내 구청장은 “주민 여러분의 신뢰와 선택으로 3선 연임 첫 구청장으로 다시 한번 구정을 맡게 됐다”며 “지난 8년간 쌓아온 성장 동력을 바탕으로 행정통합 시대를 선도하고, 주민들이 변화를 체감하는 중단없는 남구 발전과 내일이 더 기대되는 남구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 구청장은 행정통합을 남구 도약의 기회로 삼아, 통합 이후 강화된 권한과 재정을 바탕으로 남구가 통합특별시의 성장 엔진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민선 9기 구정 운영 방향으로는 4대 비전을 제시했다.
4대 비전은 ‘더 새로운 경제 남구’, ‘일상이 즐겁고 설렘이 가득한 문화관광 도시’,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따뜻한 복지 동행’, ‘더 편하고 언제나 든든한 안전 도시’다.
남구는 먼저 민생 회복에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며, 고물가와 고금리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위한 금융 지원과 골목상권 활성화가 주요 과제로 제시됐다.
미래 성장 기반 확충도 추진된다.
남구는 백운광장 청년 복합 플랫폼 조성과 대촌 지역 국가산업단지 및 에너지밸리 산업단지 활성화, 송암 모빌리티 산업 육성을 연계할 방침이며, 이를 통해 ‘대촌~송암~백운광장’을 잇는 미래 성장 트라이앵글을 완성하고 지역경제의 영역을 넓히겠다는 구상이다.
문화관광 분야에서는 활력 있는 산업 생태계 구축에 나선다.
남구는 양림동 선교기지의 세계유산 등재와 사직동 시간우체국 관광 자원화를 추진하고, 이를 바탕으로 양림·사직 문화관광 벨트를 구축할 계획이다. 또한 고싸움놀이축제와 굿모닝 양림, 양림 골목 비엔날레 등 지역 대표 자산을 연계해 글로벌 문화관광 도시로서의 입지를 다질 방침이다.
복지 분야에서는 생애주기별 맞춤형 복지 체계를 고도화한다. 남구 특화 사업인 AI 효자 로봇 돌봄 서비스와 아픈 아이 병원 동행 서비스를 확대한다.
공공형 실내 놀이터 조성 등 소외 없는 돌봄 정책도 추진한다. 교통 약자를 위한 천원택시 운영도 강화해 생활밀착형 복지를 실천할 예정이다.
안전 분야에서는 재난관리 체계를 확립하고 주민 숙원 사업을 해소하는 데 집중한다. 남구는 주민들의 평온한 일상을 뒷받침하기 위해 24시간 재난상황실을 운영할 계획이다.
광역 위생매립장 우회도로 개설도 추진한다. 양과동 SRF 시설 악취 문제에 대해서는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교통망 확충에도 역량을 모은다. 남구는 봉선동~진월동 간 도로 개설과 광주~나주 광역철도의 효천역 경유, 도시철도 2호선 3단계 사업 추진 등을 통해 사통팔달의 안전하고 편리한 도시 환경을 완성하겠다는 복안이다.
김병내 구청장은 “민선 9기는 남구의 백년대계를 결정할 중차대한 시기인 만큼 남구의 변화가 전국의 기준이 되고, 남구의 성공이 대한민국 지방정부의 새로운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책임감 있게 구정을 이끌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