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서구의 고액기부자 모임 ‘서구아너스’가 후원한 ‘엄마나라 외갓집 방문 프로젝트’가 마무리됐다.
서구는 지난 27일 서구청 들불홀에서 결혼이민자 가정 등 사업 참여자들과 함께 ‘엄마나라 외갓집 방문 소감공유회’를 열었다. 이날 공유회에서는 모국 방문 경험과 가족 재회의 감동을 나눴다.
‘엄마나라 외갓집 방문 프로젝트’는 경제적 어려움 등으로 장기간 고향을 찾지 못한 결혼이민자 가정의 모국 방문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올해는 서구아너스가 3300만 원을 지원했으며, 이를 통해 16가정 53명을 선정했다. 서구아너스는 지난해에도 2600만 원을 후원했고, 이를 통해 결혼이민자 15가정 52명의 모국 방문을 지원했다.
이를 통해 선정된 가족들은 지난 2월부터 5월까지 베트남, 중국, 캄보디아, 키르기스스탄 등을 방문했고, 이들은 부모와 형제자매를 만났다. 특히 자녀들은 외갓집을 찾아 어머니의 성장 배경과 문화를 직접 체험했고, 이를 통해 자신의 뿌리를 이해하는 뜻깊은 경험을 가졌다.
이날 공유회 참여자 이(남,48)씨는 “아이들이 외할머니, 외할아버지를 처음 만나 가족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었다” 며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을 선물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참여자 박(남,50)씨는 “오랜 병환으로 걱정하던 부모님을 직접 찾아뵙고 안부를 확인할 수 있어 큰 위로가 됐다” 이어 “고향의 정과 가족의 사랑을 다시 느끼는 특별한 시간이었다”고 감회를 전하기도 했다.
김이강 서구청장은 “이번 사업은 단순한 모국 방문 지원을 넘어 가족 간 정서적 유대를 회복하고 아이들이 자신의 문화적 정체성을 이해하는 의미 있는 복지사업” 이며 “앞으로도 서구아너스와 함께 복지 사각지대를 세심하게 살피고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따뜻한 복지공동체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