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경찰청이 매크로 프로그램을 이용해 인기 아이돌 공연과 프로야구 티켓을 대량으로 구매한 뒤 웃돈을 받고 되판 30대를 검찰에 넘겼다.
광주경찰청은 공연법 위반, 국민체육진흥법 위반, 업무방해, 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로 30대 A씨를 불구속 입건해 지난 6월 5일 송치했다고 밝혔다.
A씨는 2023년 7월부터 2026년 3월 3일께까지 타인 계정 총 44개를 이용해 매크로 프로그램을 사용하거나 예매 전문 대리업자를 통해 콘서트 공연과 야구 티켓 등을 구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 같은 방식으로 총 1642매를 예매했고, 이후 예매한 티켓을 티켓 거래사이트를 통해 2배에서 14배에 이르는 웃돈을 받고 판매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이를 통해 총 6억 2800만 원 상당의 매출을 올렸으며, 약 2억 5000만 원의 순수익을 얻은 혐의도 받고 있다.
광주경찰은 A씨의 범죄수익금 약 2억 5000만 원에 대해 추징보전을 신청하고 환수 절차에 들어갔다.
경찰 관계자는 “공연이나 프로야구 티켓 예매를 위한 매크로 프로그램 이용행위는 모두 명백한 불법이라며 암표없는 건전한 문화와 스포츠 관람 환경 조성을 위해 위법행위를 추적해 엄정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