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영학 여수시장 당선인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당선된 서영학 여수시장 당선인이 시정 인수 작업을 맡을 ‘위기극복 시민주권 기획위원회’ 명단을 발표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서 당선인 측은 위기극복 시민주권 기획위원회가 공식 출범과 함께 ‘진짜 일하는 위원회’를 표방한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과거 인수위가 시정 업무를 수동적으로 넘겨받던 관행에서 벗어나 여수의 미래 성장 동력을 설계하는 전략적 사령탑 역할을 맡을 예정이다.

위원회는 위원장과 부위원장을 포함해 총 15명의 위원과 14명의 자문위원으로 구성됐다.

각 분야 현장 전문가들이 참여했으며, 70~80년대생 신진 학자들과 청년 현장 전문가들도 대거 발탁됐다. 서 당선인 측은 위원회의 평균 연령을 낮추고 역동성을 더했으며, 정치적 안배나 보은 인사를 배제한 실력 중심의 실무형 체제를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위원장을 맡은 안기완 교수는 전남대학교 산림자원학과 교수이자 농업생명과학대학장과 한국산림경제학회장을 역임했으며 지역의 환경·산림 정책을 현장에서 설계해 온 정책·행정 융합형 전문가이다. 여수가 당면한 기후변화 대응과 탄소중립, 정주 여건 개선 과제를 행정·경제학적 관점에서 진단하고 전체 시정 담당할 예정이다.

부위원장에는 여수 지역사회에서 청소년·환경·시민운동에 참여해 온 김대희 여수YMCA 사무총장이 임명됐으며, 시민사회와 행정을 잇는 역할을 맡아 시정 인수를 이끌 계획이다.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 자문위원을 맡고 있는 정우주 위원은 여수를 스마트 AI 도시로 전환을 설계한다. 해양생태 및 수산 전문가인 김희진 전남대 교수와 농업경제 전문가 김윤형 전남대 교수도 합류했다. 이들은 여수의 기반 산업인 농수산업 현대화와 해양 경제 활성화 방안을 모색한다.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양성평등연구본부 선임연구원인 최유진 위원은 양성평등 도시 구상에 참여한다. 재정주권시민운동 공동대표를 맡고 있는 박동완 위원은 여수시 재정 효율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위원회는 3대 핵심 분과와 세계섬박람회를 전담할 특별분과를 겸임 체제로 운영한다.

시민주권 기획분과는 시민 소통 방안 마련과 재정, 조직, 인사 혁신을 통해 행정 효율성을 높이는 역할을 맡고, 지방주도 성장분과는 산업, 도시건설, 농수산, 관광 등 산업 대전환을, 시민의 삶의 질 향상 분과는 복지, 여성, 문화, 교육, 환경 등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생활 밀착형 정책을 담당한다.

세계섬박람회 특별분과는 자문위원으로 전 현대자동차 대표이사를 지낸 이계안 위원, 카카오 부사장을 역임한 우영규 위원, 한국벤처캐피탈협회 김종술 전무 등이 참여하며 여수 산업 대전환 전략 수립을 맡는다.

위원회는 위원 15명 가운데 6명을 여성위원으로 구성했으며, 산업, 관광, 복지, 문화, 교육, 환경 등 다양한 분야 전문가도 균형 있게 배치했다.

서영학 당선인은 “지금 여수는 인구 감소와 산단 저성장 등 산업과 도시의 구조적 대전환의 기로에 서 있다”며 “이번에 출범한 위원회는 여수의 미래 10년, 20년의 먹거리를 디자인하는 ‘도시설계 위원회’가 될 것” 이라고 말했다.

한편 민선 9기 여수시장직 위기극복 시민주권 기획위원회는 6월 12일 오후 2시 현판식과 사전 회의를 시작으로 출범하며, 위원회는 6월 29일까지 총 17일간 활동하며 여수시 부서별 업무보고와 분야별 간담회를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