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신안군수 선거에서 김태성 조국혁신당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박우량 후보를 꺾고 당선됐다.
김 당선인은 지난 3일 치러진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신안군수 선거에서 51.95%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신안군수 자리에 올랐다.
최종 개표 결과 김 당선인은 1만5546표를 얻었고, 박 후보는 1만4376표, 48.04%를 기록했다. 두 후보 간 표차는 1170표였다.
이번 선거 결과는 조국혁신당 후보가 신안군수에 당선된 첫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조국혁신당은 신안과 장흥에서 후보를 당선시키며 정기 지방선거 전남 기초단체장 선거에서 처음으로 단체장을 배출했다.
신안군수 선거는 전국 최초 지자체장 5선에 도전한 박 후보와 조국혁신당 소속 김 후보의 맞대결로 치러져 전남지역 주요 격전지로 꼽혔다. 선거 막판까지 접전 양상이 이어졌지만, 김 당선인이 근소한 차이로 승리하며 신안 군정의 변화를 예고했다.
김 당선인은 당선 소감에서 “위대한 신안군민의 승리요, 조국혁신당원의 승리”라고 밝혔다.
이어 “선거운동 내내 줄기차게 외쳤던 대로 ‘함께하는 군수’가 되겠다”며 “군민 주인 시대, 하나 된 신안 건설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김 당선인은 육군 소장 출신으로, 국방 분야에서 경력을 쌓은 뒤 지역 정치에 도전했다. 이번 선거에서는 군민 통합과 행정 변화, 현장 중심 군정 운영 등을 강조했다.
신안군은 1천여 개 섬으로 이뤄진 지역 특성상 섬 교통과 의료 접근성, 물류 불편, 인구 감소, 고령화, 농수산물 유통, 신재생에너지 이익 공유 등이 주요 현안으로 꼽힌다.
김 당선인은 앞으로 선거 과정에서 갈라진 지역 민심을 추스르고, 섬 지역 생활 인프라 개선과 농수산업 경쟁력 강화, 인구 감소 대응 등 과제를 안고 군정을 시작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