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29·김포시청)과 권순우(28·국군체육부대)가 2026 광주오픈 국제남자 챌린저 투어 테니스대회에서 나란히 8강에 오르며 첫 공식 맞대결을 앞두게 됐다.
정현은 23일 광주 진월국제테니스장 센터코트에서 열린 남자 단식 32강전에서 클레망 치드크(프랑스)를 2-0(7-5, 7-5)으로 꺾고 8강에 진출했다.
정현은 두 세트 모두 듀스 접전이 이어지는 가운데 5-5 상황에서 브레이크에 성공하며 흐름을 가져왔다. 특히 1세트에서는 9차례 듀스 끝에 승부를 결정지으며 집중력을 보였다.
이로써 정현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8강 진출을 기록했다.
경기 후 정현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광주에서 8강에 올라 기쁘다”며 “한국 팬들 앞에서 한 경기라도 더 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압박 상황에서도 마음을 편하게 유지하려 했다”고 밝혔다.
권순우도 같은 날 열린 32강전에서 일리야 시마킨(프랑스)을 2-0(7-6, 6-3)으로 꺾고 8강에 합류했다.
권순우는 1세트에서 타이브레이크까지 가는 접전을 펼친 뒤 2세트에서 브레이크를 성공시키며 경기를 주도했다.
경기 후 권순우는 “상대 서브 패턴 분석이 도움이 됐다”며 “중요한 순간 서브가 잘 들어간 것이 승리 요인”이라고 밝혔다.
두 선수는 24일 8강에서 맞붙으며 공식 경기 첫 대결을 치른다.
권순우는 “정현 형과 공식 경기는 처음이라 기대된다”며 “재미있는 경기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광역시테니스협회는 한국 선수 2명의 8강 진출을 기념해 경기 후 사인 라켓을 추첨 제공할 예정이다.